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레바논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400명 가까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이번 충돌은 새 내각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한 항의로 시위대가 의회 건물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돌로 주변 건물의 창문을 부수고, 경찰에 돌과 화분을 던졌으며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가스 등으로 맞대응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레바논 적신월사는 적어도 377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거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지난 석달 여 동안 이어져 온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이번 부상자 수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시위대가 베이루트와 주변 고속도로 여러 곳을 점거했고, 중앙은행 인근에서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레바논 반정부 시위는 지난해 10월 정부가 ‘왓츠앱’ 등 온라인 메신저 프로그램 사용에 세금을 부과하면서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로 총리는 사퇴를 발표했고, 신임 하산 디아브 총리가 정부 구성을 약속했지만 정파 간 이견으로 새 내각 구성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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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15:1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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