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n, 23 September 2019

[뉴있저] '우크라이나 스캔들' 미 대선 뇌관으로 부상 - YTN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임상훈 / 인문결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미국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 개입 의혹으로 곤욕을 겪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다른 외교 스캔들에 휩싸였습니다.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인데요. 의혹의 중심에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도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임상훈 인문결연구소장님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 내용 미국 언론이 보도한 내용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 내용이 발단이 된 것 같습니다.

[임상훈]
미국의 정보관련 내부고발자로부터 출발된 것인데 내용은 그런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이번 5월에 새로운 대통령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대통령하고 통화하는 과정에서 지금 우크라이나 입장은 러시아로부터 많은 압박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미국의 지지 또는 지원, 이런 것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미국이 그 요구를 상당 시간 동안 약간 보류한 그런 스탠스를 취했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미국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이에서 전화통화 이후에 이런 것들이 다시 지원이 되어 가는 쪽으로 가고 있거든요.

그게 미국이 일정한 압력을 넣으면서 우크라이나로부터 미국이, 그러니까 트럼프이 대통령이 원하는 그런 말을 얻어내려는 그런 것이 아니었는가, 이런 의혹이 지금 나오고 있다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언론의 이 같은 의혹보도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부적절한 대화는 없었다라고 밝혔거든요. 한번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듣고 오시겠습니다.

그러니까 대선 경쟁자에 대한 조사 외압이 있었다라는 의혹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2016년이죠. 러시아 스캔들을 떠올리는 분들이 있으시더라고요.

[임상훈]
그렇죠. 그대신 러시아 스캔들하고 유사한 점이 많이 있다는 것이 일단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당시에는 대선 전부터 시작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어쨌든 대선 국면에서 상대방 후보를 타격을 주기 위한, 또는 결정적으로 낙마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외교적인, 어떻게 보면 금기사항을 건드려가면서까지 국내 정치. 특히 대선에 이용하려고 했다, 외교 문제를.

이 점에서 이번에도 또 유사한 사건이 또 한 번 이게 만약에 밝혀진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런 차원에서 굉장히 비슷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만약에 이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치명적인 어떤 도덕 불감증. 이런 비난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입장은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협박했다라면서 강력하게 비판하는 입장입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말도 한번 듣고 오시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라는 강한 말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에 이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내용이 정확히 어떤 부분입니까?

[임상훈]
이게 과거 지금 조 바이든 발언도 방금 듣지 않았습니까? 조 바이든이 과거에는 부통령이었는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이 헌터 바이든인데 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민간 가스회사에서 임원진에, 이사진에 있었다는 거죠.

그런데 우크라이나 검찰 측이 그 회사를 조사하려는 어떤 그런 게 있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그러니까 지금 의혹에 따르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그당시 현 대통령은 아니고 그 당시에 포로셴코 대통령한테 전화해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죠.

그당시도 마찬가지죠. 트럼프 대통령도 지원 가지고 압력했다는 건데 그 당시에도 의혹이 사실이라면 10억 달러 규모의 대출 담보를 보장해 주겠다는 이런 것을 보류하겠다, 이렇게 하면서 검찰총장을 해임해라. 이런 압력을 넣었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그 통화가 있었다고 여겨지는 그 시점 이후에 우크라이나의 검찰총장이 실제로 해임이 됐었거든요.

그랬기 때문에 만약에 이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조 바이든 현재는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감 아니겠습니까?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은 시인한 게 뭐냐하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그러니까 조 바이든 얘기, 그리고 아들인 헌터 바이든에 대한 얘기를 했다라고 시인한 부분이 있습니다.

[임상훈]
렇죠. 그러니까 우크라이나 외무부에서도 그런 것을 둘 사이에서의 어떤 대화 내용이 유사한 내용이 있었다는 것은 시인을 했어요, 그 나라에서도.

그런데 다만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입장에서는 그런데 그게 압력이었다고 자기는 생각하지 않는다, 본인은.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분명 사실관계에서 어떤 그런 관련 내용이 있었기는 있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것을 압력으로 봐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이것은 굉장히 주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조금 더 조사 혹은 관련 사실이 더 드러나야겠지만 일단은 그런 발언은 분명히 있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소장님께서 관련 의혹이 다 사실로 드러나면 이거는 심각한 도덕 불감증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트럼프 탄핵론도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임상훈]
그렇죠.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렸던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시점이 지난 7월 25일이었거든요.

그런데 바로 전날 무슨 날이었느냐면 조금 전에 러시아 스캔들 이야기했습니다마는 당시에 뮬러 특검이 중요한 발언을 했던 그날이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바로 다음 날 또 이런 외교 문제로 불거질 수 있는 이런 통화를 할 수 있을까. 이런 차원에서 굉장한 대통령으로서의 도덕불감증을 가진 사람이다라는 그런 비난이 나올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과거 러시아 스캔들 때도 탄핵론이 나왔습니다마는 당시는 하원, 상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죠.

지금은 상원은 계속해서 공화당이 수성을 하고 있지만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랑 달리 한 석이라도 많으면 절대적인 어떤 권력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나라이기 때문에 하원에서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이렇게 벼르고 있거든요. 정보위원장도 그렇고 하원의장도 그렇고. 그런 상황에서 물론 이게 탄핵까지 진짜 갈 것이냐. 이건 사실 탄핵까지 가는 길은 굉장히 멀거든요. 우리나라도 그렇습니다마는.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거기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마는 어쨌든 간에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미국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다고 할 수 있죠.

[앵커]
그래서 내부고발자의 그 문건, 그리고 정상 간의 통화 녹취록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죠.
[임상훈]
그렇죠. 공개하지 않을 경우에는, 혹은 그걸 방임할 경우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하면서 탄핵 카드를 지금 꺼내고 있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부통령 부자 의혹 자체를 부각시키고 있는 모양입니다.

만약 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도 타격이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임상훈]
그렇죠. 이게 이번 사안이 굉장히 묘한 것이 1명이 아니라 2명에게 지금 타격이 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네 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 관련 의혹이 있다, 없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의혹 있다, 없다. 사실이다, 아니다.

그러니까 분명 둘 중에 1명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재선을 노리고 있고.

바이든 전 부통령 같은 경우도 현재로서는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 그렇게 된다면 둘 중 한 명이 분명 대선을 앞두고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죠.

[앵커]
어쨌든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유력한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꼽히지만 빨간불이 켜진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아이오와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처음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쳤다고 합니다.

[임상훈]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 나눈 이 사안이 연관이 있다, 없다는 우리가 아직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건 어렵지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민주당의 역시 유력한 대권주자인데 지금까지는 사실 바이든 전 부통령을 넘어서지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아이오와 주에서 조사한, 물론 이번 여론조사가 602명을 대상으로 했고 그다음에 표본오차가 4.7플러스마이너스인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의미를 작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두 사이에서의 격차가, 그러니까 조 바이든이 20%, 그다음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22%가 나왔어요, 지지율이.

그러니까 처음으로 2%포인트 차이로 역전이 돼버렸다는 것이죠. 사실 지난 계속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데 지난 6월 같은 경우에는 조 바이든 예비 후보가 24%, 그다음에 워런 예비후보가 15%였거든요.

차이가 많이 났었죠. 그런데 이번에 역전이 되면서 바이든 후보 입장에서는 빨간불이 켜졌다. 정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죠.

워런 후보 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상승할 수 있었을까. 이게 사실 워런 후보 같은 경우 민주당 내부에서 굉장히 진보 쪽에 가까운, 바이든 후보는 가장 어떻게 보면 중도 쪽에 가깝고. 그러니까 성향 차이가 분명히 있죠.

그런데 샌더스 후보가 있지 않습니까? 샌더스 후보가 또 역시 진보적이라고 할 수가 있죠.

그런데 최근 들어서 샌더스 상원의원 같은 경우 표가 좀 떨어지는 그런 경향이 있거든요. 이 표가 아마도 워런 쪽으로 이동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서 공교롭게 왜냐하면 최근 카터 전 대통령이, 물론 이 이야기는 본인 이야기였죠. 뭐냐하면 지금 현존하는 전임 대통령으로서 최고령 아니겠습니까?

95세인데. 80세 정도 되면 대통령 임기를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물론 본인 이야기 비슷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 이게 샌더스 후보와 바이든 후보와 관련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대통령이 됐다 그러면 80세가 넘어갈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그런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지금 워런 후보 같은 경우에는 70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이 논쟁이 이번 민주당 후보를 정하는 데 있어서 들어갈 수도 있는 그런 것이 이번에 또 작용하지도 않았을까. 이렇게 한번 예상도 해 볼 수가 있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임상훈 인문결연구소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임상훈]
고맙습니다.

Let's block ads! (Why?)


https://www.ytn.co.kr/_ln/0104_201909232016457209

2019-09-23 11:16:00Z
527819151184274222280862651725245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