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01 September 2019

`재앙 수준` 허리케인 도리안, 5등급으로 격상…바하마 초비상 - 매일경제

5등급으로 격상된 허리케인 도리안.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설명5등급으로 격상된 허리케인 도리안. [사진출처 = 연합뉴스]
카리브해 국가인 바하마에 접근 중인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세력을 키웠다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NHC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도리안의 최대 풍속이 시속 260㎞로 이전(240㎞)보다 더욱 거세져 `재앙 수준`의 파괴력을 갖게 됐다며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또 NHC는 도리안이 아바코 제도의 그레이트 아바코섬 동쪽 55㎞ 지점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세다.

카테고리 3등급부터는 메이저급 허리케인에 속하며, 풍속이 시속 157마일(253㎞)을 넘어가면 5등급으로 분류된다.

바하마를 강타한 도리안은 이후 북쪽으로 진로를 바꿔 미국의 남동부 해안으로부터 멀어져가며 미국을 강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 북부·남부 캐롤라이나에선 강풍과 홍수 등이 닥칠 수도 있다.

도리안이 미 본토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다음 주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와 남부 캐롤라이나 등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허리케인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예정됐던 폴란드 방문 일정을 취소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일 주민 대피령을 선포할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09/686038/

2019-09-01 12:49:33Z
527818783917484222280862651725245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