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01 Februari 2020

'우한 폐렴' 세계 경제 피해액 200조원 육박 추정… "사스 대비 4배 증가" - 조선일보

입력 2020.02.01 17:23 | 수정 2020.02.01 17:29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2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중국 전역에서 우한 폐렴 감염증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EPA=연합
중국 전역에서 우한 폐렴 감염증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EPA=연합
1일(현지시각) 워릭 매키빈 호주국립대 경제학 교수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피해가 최대 1600억달러(약 19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세계 경제 피해액인 400억달러(약 48조원) 대비 4배 늘어난 수치다.

워릭 매키빈 교수가 이번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 피해가 과거 사스 확산 때보다 커질 것으로 본 근거는 중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이 세계 경제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달한다. 사스가 유행한 2003년의 4배 수준으로 늘었다. 현재 중국은 반도체와 자동차 세계 최대 시장이며, 의류나 식품 같은 유통 품목의 최대 소비국이기도 하다.

우한 폐렴이 쇼핑 성수기인 중국 춘제(중국의 설) 직전에 유행한 탓에 올해 1분기 중국 소비 성장률도 작년보다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1분기 중국 소비 성장률이 작년 대비 절반 정도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에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제조사들이 집중돼 있다는 점도 경제적 파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글로벌 PC 제조업체들과 부품 제조사 가운데 상당수가 중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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