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n, 03 Februari 2020

2번째 환자 증상 나아져 퇴원 검토…국내 첫 완치? - 한겨레

확진자 15명 건강 상태
1,2번째 확진자 ‘회복’
오늘 추가 확진자 없어
국립중앙의료원. 연합뉴스
국립중앙의료원.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지 2주 만에, 퇴원을 검토할 만큼 상태가 호전된 환자가 처음 나왔다. 지난달 24일 국내에서 두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55살 한국인 남성이다. 첫 확진자인 35살 중국인 여성도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만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두번째 환자는 현재 폐렴 증상도 호전되고 각종 검사(결과)도 많이 좋아져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중지하고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첫번째 환자 역시 폐렴 소견이 거의 사라진 상태다. 중대본은 나머지 확진 환자들의 상태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확진자가 폐렴 등 임상 증상이 좋아지고 24시간 간격으로 유전자증폭 검사를 해 두번 음성이 나오면 퇴원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다만 “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지 아니면 그사이에 바뀐 지식을 반영해서 (퇴원 기준을) 적용할지 전문가들로부터 검토를 받아 퇴원 여부와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15명 대부분은 초기에 발견됐다. 또 기침으로 시작해 폐렴으로 진행되는 특징을 보였다. 중대본 분석에 따르면, 15명 가운데 남성은 10명(66.7%)이고 평균 연령은 42.9살이다. 이들은 증상 치료와 함께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시 항생제 치료를 병행한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에 쓰이는 항바이러스제도 일부 활용한다. 15명의 확진자들은 인천의료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명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의료원 등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지내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중국을 보면 65살 이상의 고령이고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좀 더 중증이나 예후가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국내) 15명의 환자는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어느 정도 될지에 대해선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보건당국이 분석한 내용을 보면, 사망자의 다수가 고령·기저질환자 등이었다. 중대본은 조만간 임상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환자들의 특성을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새로 추가된 확진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까지 490명의 조사 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했으며, 414명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61명은 검사를 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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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3 09:11:4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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