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9월 1일부터 3일까지 태국을 공식 방문해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오스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수력발전을 포함한 실질 협력 확대 방안과 라오스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는 우리 외교와 경제 지평 확대를 위해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국가들"이라고 강조했다. 아세안 10개국 방문 계획을 마무리하는 이번 순방의 주안점이 신남방정책 추진에 힘을 싣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올해 11월 말 부산에서 개최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아세안 3개국 순방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9월 초 대통령 순방 기간 중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8·9 개각에 따른 장관급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예정돼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신남방정책을 정부의 핵심 외교정책 중 하나로 제시했다. 신남방정책은 사람(People)·평화(Peace)·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등 이른바 `3P`를 핵심 개념으로 한다.
그는 2017년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밝히면서 임기 내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고 공언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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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09:46:3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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