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내부서도 “무력개입 위험 너무 커”

또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공안(경찰)부는 14일 전국 공안기관의 대규모 실전훈련 계획을 수립했다. 광저우(廣州)일보에 따르면 홍콩에서 가까운 광둥성 광저우공항에서는 14일 밤 돌발상황 긴급 대처방안에 대한 실행 가능성과 적합성을 점검하는 훈련이 열렸다. 류샤오밍 주영 대사도 15일 “홍콩 상황이 더 악화하면 중국 정부가 수수방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진압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 내부에서도 “아직 중국이 홍콩 문제에 직접 개입할 시점이 아니며 무력 개입의 비용과 위험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무원 외교자문역을 맡고 있는 스인훙(時殷弘) 런민(人民)대 교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중국이 직접 개입하면 미중 관계, 중국과 다른 주요 국가와의 관계에 해를 입힐 위험이 있다.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 지위를 취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1992년 제정된 홍콩법에 따라 비자, 투자 문제 등에서 홍콩을 특별대우하고 있다. 이를 거둬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스 교수는 “홍콩 경찰이 (진압) 강도를 높이고 있고 수단을 다 쓰지도 않았기에 중국이 군대를 투입할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왕융(王勇) 베이징(北京)대 교수도 직접 개입이 미중 무역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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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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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18: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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