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종코로나 비상 ◆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에 의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외 지역에서 나온 첫 사망자다.
2일(현지시간) 필리핀 보건 당국은 중국 우한 출신 44세 남성이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38세 중국 여성과 함께 우한에서 홍콩을 경유해 들어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지난달 25일부터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며칠 동안 환자 상태가 안정적이었고 증상도 호전되고 있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환자 상태가 악화하면서 결국 숨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현재 누적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신종 코로나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만4380명, 사망자는 304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590명, 사망자는 45명 급증한 것이다. 이날 늘어난 확진자 숫자는 지난달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미국 존스홉킨스의과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후 7시 기준 전 세계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1만4628명이며 사망자는 305명, 완치자는 348명이다. 중국(1만4451명)에 이어 일본(20명), 태국(19명), 싱가포르(18명), 한국(15명), 홍콩(14명) 순으로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네 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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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2 09:06:0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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