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06 Agustus 2019

침묵 깬 아베 "청구권협정 등 국가간 약속 지켜야" - 노컷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AF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한일관계 악화와 관련해 “청구권 협정 등 국가와 국가간 관계의 근본에 관계되는 약속을 먼저 확실히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NHK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히로시마에서 열린 ‘원폭의 날’ 평화기념식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한일 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하면서 국제조약을 깨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한국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대응조치를 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다.

또 9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과 9월말 유엔 총회, 10월 일왕 즉위식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열거한 기회에 문 대통령의 출석이 결정됐다는 이야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아베 총리가 지난 2일 각의에서 무역관리상 우대조치를 하는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처리를 강행한 뒤 아베 총리가 양국관계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현재 일·한 관계를 생각할 때 최대의 문제는 국가간 약속을 지키느냐 아니냐의 신뢰 문제”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의 이날 발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이 지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어긋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또 이날 위령식에서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새로운 레이와(令和)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수많은 인명을 살해한 전범국이라는 과거 역사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없이 피해자인 척 가장한 것으로, 한일 무역갈등과 함께 아베 정권이 철저하게 과거 역사를 외면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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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6 05:2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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