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가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이 50~60석으로 압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공명당도 15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두 연립 여당의 예상 의석수는 일단 과반인 63석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개헌에 찬성하는 야당 일본유신회와 자민당에 동조하는 무소속 의원까지 합칠 경우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2(164석) 이상 확보도 가능하다고 NHK는 내다봤다.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헌법개정안을 발의하기 위해서는 참의원, 중의원에서 모두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다. 중의원(衆議員·하원에 해당)은 현재 자민당 283석, 공명당 29석, 일본유신회 11석 등 ‘개헌 세력’이 전체 465석중 총 323석을 차지, 개헌에 필요한 3분의 2가 확보된 상태다. 일본의 참의원 정원은 올해 3명이 늘어 245석으로, 개헌 발의를 위해서는 164석이 필요하다.
이번 선거 결과 자민·공명·일본유신회 등 개헌 세력이 최하 85석을 확보할 경우, 선거를 하지 않은 79명의 개헌 찬성 의원과 합쳐 개헌선을 넘게 된다. 이날 일본 방송사 출구조사에선 예측 의석수를 특정하지 않고 '최소~최다' 범주에서 예측 의석수를 발표했다. 최소 예상 의석수에서 연립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고 최다 예측 의석수로는 개헌발의선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 개헌 세력이 3분의 2 이상을 확보할 경우 개헌 추진에 동력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헌법 개정 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개헌선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연립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경우 정치적 승리를 선언하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시 허가를 면제해주는 우방국가)에서 제외하는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도 계속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21/2019072101818.html
2019-07-21 11:11:39Z
CBMiR2h0dHA6Ly9uZXdzLmNob3N1bi5jb20vc2l0ZS9kYXRhL2h0bWxfZGlyLzIwMTkvMDcvMjEvMjAxOTA3MjEwMTgxOC5odG1s0gFJaHR0cDovL20uY2hvc3VuLmNvbS9uZXdzL2FydGljbGUuYW1wLmh0bWw_c25hbWU9bmV3cyZjb250aWQ9MjAxOTA3MjEwMTgxOA4222280862651725245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