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7.31 21:18
| 수정 2019.07.31 21: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의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안을 제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일본에는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 목록) 제외 같은 경제제재 조치를 추가로 진행하지 말 것을, 한국에는 일본 기업의 압류자산을 현금화하지 말 것을 각각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19일 한·일 갈등과 관련해 한·일 양쪽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아사히신문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사태 악화를 피하고자 나섰다"며 "미국을 포함한 한미일 3개국이 수출규제에 관한 협의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2일 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지난 30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을 위해 탑승한 항공기 기내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각각 따로 만난 뒤, 두 사람을 함께 만나 양국이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31/2019073102623.html
2019-07-31 12:18:4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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