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31 Juli 2019

국회 대표단, 日 자민당 면담 연기...공감대 속 입장차 확인 - YTN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대표단이 오늘 일본을 방문해 일본 측 의원들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 지도부와의 면담이 예정돼있었지만, 돌연 자민당 측의 요청으로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우리 국회 대표단,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과 면담이 예정돼 있었는데 연기됐다고요?


갑작스럽게 연기가 됐습니다.

원래 오늘 오후 5시, 우리 국회 대표단이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당사를 방문해 지도부와 면담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우리 정당으로 따지면 원내대표격이자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간사장도 함께하기로 계획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면담이 임박해올 때쯤 돌연 오늘 면담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저희 취재진에게 전해졌습니다.

내일부터 일본 국회가 열리는데 관련 대책회의를 위해 자민당 측에서 연기를 요청했다고 우리 국회 대표단 소속 여러 의원들이 전했습니다.

자민당 지도부와의 면담은 오늘 예정된 일정 가운데 가장 관심을 갖는 포인트였습니다.

아베 내각이 속한 집권 여당 지도부와의 만남인 만큼 수출 규제 조치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됐기 때문인데 내일 오전 면담까지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우리 국회 대표단, 오늘 일본 의원들과 만났는데 어떤 얘기들을 주고받았습니까?
공감대와 함께 입장 차도 확인한 하루였다고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오전 도쿄에 도착한 우리 국회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한·일의원연맹 소속 일본 측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정오부터 시작해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크게 3가지 정도입니다.

우리 대표단 단장인 서청원 의원은 먼저 양국 의원들이 상황이 엄중하고, 갈등이 계속되면 양국 모두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함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일의원연맹 차원에서 현 상황과 관련한 공동성명 형태의 입장문이 나올 것이라는 말도 전했습니다.

다만 우리 대표단은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의 부당함을 강하게 지적하면서 규제 조치를 철회하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면 전략물자 공급에 어려움이 생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제 기능을 하겠냐며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일본 측은 핵 개발 등 안보와 관련해 무역을 제대로 관리할 필요가 있고, 한국 기업의 피해가 크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부당한 조치가 아니라는 점을 강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 규제 조치와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는 별개라며 특히, 강제징용에 대해 한국 정부 스스로 처리하는 게 해결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대표단은 오늘 자민당과 연립 여당을 구성한 공명당 지도부와도 면담을 갖고, 한·일 양국 현안이 원만히 해결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방일 일정 마지막 날인 내일 일본의 야당 지도부와 만난 뒤 국내 특파원단과 방문 성과 등을 공유하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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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10:0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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