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청와대사진기자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2/2e03f60f-9a2d-4c7a-9913-1a44ba10bd69.jpg)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청와대사진기자단]
"한국은 동·서에 두 대양이 있고 남·북으로 지켜줄 우방 국가가 있는 나라가 아니다. 고립은 선택지가 아니다."
[지소미아 종료 미국 전문가 7인 설문]
클링너 "미군 안전, 동맹 충고 중시 결정"
크로닌 "강력한 동북아 안보시스템 유지"
오핸런 "北 분열 활용, 도발할 기회 안 줘"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중앙일보에 "지소미아는 더 효율적인 군사정보 교환을 통해 북한의 대남 위협을 억지하고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며 "동시에 주한미군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동맹의 충고를 수용한 지소미아 유지 결정이 한·미동맹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도 "지소미아는 과거 우리가 없이도 지냈다는 점에서 군사적 함의보다 정치적 의미가 훨씬 중대하다"고 했다. "한국이 지소미아 유지 결정으로 한·미·일이 안보에 관한 한 분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북한이 위험한 도발을 않도록 억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태평양 안보 석좌도 "한·일 간 직접 정보공유는 미국의 강력한 동북아 안보시스템의 하나"라면서 "지소미아 종료를 하지 않은 것은 한·미·일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의 안보에 도움이 되는 결정"라고 평가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부터 종료 유예까지. 그래픽=신재민 기자
"SMA 협상 긍정적 영향" vs. "트럼프 관심 사항이라 별개" 엇갈려
클링너 연구원은 "지소미아 유지 결정은 한국이 동맹 미국의 거듭된 요청을 수용했다는 점에서 한국이 주한미군에 충분히 돈을 대지 않는다는 미국의 인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손턴 전 차관보 대행은 "지소미아 문제는 정치적 측면이 강하지만 SMA 협상과는 별개로 두 문제가 연계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다만 "우리 현직 대통령은 드라마로 가득찬 협상을 좋아하기 때문에, 합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한·미 관계가 다시 정치적 시험대에 오르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로닌 석좌는 "최근 한·미 간의 분담금 금액을 둘러싼 다툼이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는 있겠지만,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질 것이란 전제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군의 전방 배치는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물론 양국 정부가 참여한 신중한 계획과 절차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리 새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이번 지소미아 사태나 방위비 협상(SMA)을 둘러싼 한·미 논란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일 갈등엔 관심이 없고 과도한 분담금만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는 "한·미동맹은 이런 충격 정도는 이겨내고 생존할 것"이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재선되지 않는다면 이런 문제들이 다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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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09:38:4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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