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27 November 2019

호주 사상 최악 산불 사태, "일부는 소방대원이 방화" 충격 - 조선일보

입력 2019.11.27 15:49 | 수정 2019.11.27 15:55

사상 최악 산불을 겪는 호주 남동부에서 발생한 화재 일부는 소방대원에 의한 방화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27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에서 19세 소방대원이 불 7건을 낸 혐의로 체포됐다. 호주 경찰은 지난달부터 NSW 남부 베가밸리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방화 추정 화재가 보고되자 수사를 벌였다.

지난 11월 8일(현지 시각)부터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발생한 산불./블룸버그
지난 11월 8일(현지 시각)부터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발생한 산불./블룸버그
경찰은 지난 26일 베가밸리의 강변에 세워진 자동차 안에 앉아있는 한 남성을 포착했고, 잠시 후 나무와 수풀 더미에 불이 붙어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이 남성은 불을 내고 그 자리를 떠난 뒤 화재 진압 소방대원으로서 현장에 되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당국은 이 남성을 방화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지9월부터 이어진 산불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NSW 지방 소방(NSW RFS)은 의용 소방대원의 방화 혐의가 드러나자 "최악의 배신"이라며 성토했다.

셰인 피츠시몬스 NSW RFS 본부장은 "우리는 지난 몇주간 소방대원들이 한계를 넘는 난관과 위험에 처한 것을 지켜봤다"며 "한 개인의 범죄 행위가 다수의 명예와 수고에 먹칠을 한 데 분노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으며 위기종(種)인 코알라 350마리가량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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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7 06:49:0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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