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5.25 21: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방문 첫 일정에서 대일(對日) 무역적자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25일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쿄 미나토구 주일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만찬에서 "(무역부문에서) 일본이 수년간 실질적인 우위(substantial edge)를 이어왔다"며 "양국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는 지난해 676억달러(약 76조원)를 기록했다. 중국·멕시코·독일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번 방문은 특별한 축하를 위한 것이다. 무역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한 방문은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즉위한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첫 국빈(國賓)으로 방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 참석한 일본 기업인들에게 "미국에 투자하기에 이만큼 좋았던 때가 없었다"며 대미(對美) 투자를 촉구하기도 했다. 만찬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여러차례에 걸쳐 일본과의 무역 전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딜(deal)'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보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일본과) 협의하려 하지 않았던 유일한 이유는 중국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고도 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25/2019052501670.html
2019-05-25 12:35:0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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