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이날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안보 회의에서 "IS의 연계 조직인 코라산 윌라야트가 이미 약 5000명의 조직원들을 CIS 국경 인근 아프가니스탄 북부 지역에 집중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대부분은 시리아 전투에 참여했던 이들"이라며 "테러 세력이 증가하면서 중앙아시아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코라산 윌라야트는 2015년 IS가 아프가니스탄 현지 세력과 만든 조직이다.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코라산 윌라야트는 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군, 아프간 탈레반과 전쟁 중이다.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그들은 시리아 정부가 통제하지 못하는 지역에서 세력을 재편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IS 연계 조직원들이 난민이나 이주민으로 분해 CIS 영토에 잠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지역의 범죄 조직에 가담하면서 불법 마약, 무기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은 테러 자금이나 조직원 모집·훈련 등에 사용된다.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CIS 국경 지대의 검문을 강화하고 불법 이민, 마약·무기 밀매를 감시하기 위한 공조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또 인터넷을 통한 테러 활동 전파를 막을 공동의 대응책 마련을 당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IS를 완전 격퇴했다며 시리아에 있는 미군 병력의 철수를 주장했다. 또 지난 3월 미국의 지원을 받아 IS 소탕 작전을 펼쳐온 시리아민주군(SDF)이 IS의 최후 거점이었던 시리아 바구즈를 점령했다.
실제로 지난 4월 IS 수장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는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같은 달 21일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며 "바구즈 전투에서의 복수를 위한 지하드(성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22/2019052201867.html
2019-05-22 06:07:2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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