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30 Juni 2019

트럼프, G20서 시진핑과 휴전… 언론들 "일시적 타임아웃" - 조선일보

입력 2019.07.01 03:22

[오사카 G20 정상회의] 美·中 정상회담서 무역협상 담판, 추가관세 보류·협상 재개 약속
中이 미국산 대두 54만t 주문하자 美는 화웨이 제재 완화로 화답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하면서 세계 경제는 최악의 '치킨게임' 시나리오는 일단 피하게 됐다. 하지만 미·중 간 근본적인 입장차가 큰 상태여서 이번 휴전을 두고 "언제든 탈선할 수 있는 '깨지기 쉬운 평화'"라거나 "미·중이 싸우면서 협상하고 협상하면서 싸우는 시대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29일(현지 시각) 주요 20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오사카에서 80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은 3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보복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양측은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데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 화웨이가 미국 부품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를 약속한 대신 "중국이 (농산품 등) 미국산 수입을 증대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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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에서 셋째)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오른쪽에서 셋째)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주요 20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에서 둘째) 국무장관, 존 볼턴(왼쪽에서 여섯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중국 측에서는 류허(오른쪽에서 둘째) 부총리, 왕이(오른쪽에서 첫째) 외교부장 등이 참석했다. /AP 연합뉴스

미국 언론들은 두 정상의 휴전 선언을 두고 '내년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와 오는 10월 건국 70주년을 앞둔 시진핑 주석의 정치적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재선을 위해 핵심 지지 기반인 미 농민들의 지지가 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농산물 대량 구매 카드를 흔들자 중국에 대한 구조적 압박을 잠시 거둔 모양새"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미 농무부(USDA)는 두 정상의 회담 직전인 지난 28일 중국이 미국산 대두 54만4000t을 주문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반면 시 주석으로선 미국의 추가 보복 관세와 화웨이의 부품 공급 중단 사태라는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돼, 중국 민심의 불만과 동요를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지만 근본적인 입장차 때문에 협상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경제 전문 매체 미 CNBC는 "이번 미·중 담판은 일시적인 타임아웃(잠깐의 휴식)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협상에 이르는 길은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중국 관영 영자 차이나데일리도 30일 사설에서 "협상에서 90% 타결은 의미가 없다"며 "미·중이 근본적인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는 나머지 10%를 채워 100%로 만드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협상이 결렬됐던 5월 10일 이전의 합의 초안으로 돌아가자는 입장이다. 당시의 초안은 중국의 합의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법 개정 사항을 합의안에 명시한 것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우리의 주권과 존엄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협상을 결렬시켰다. 시 주석도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주권과 존엄에 관한 문제에서 중국은 반드시 핵심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담판은 반드시 평등과 상호 존중을 기초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초당적인 대중 압박 의지로 뭉친 미국이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미·중 기술 전쟁도 언제든 무역협상 판을 뒤흔들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했지만, 화웨이를 미 상무부의 블랙리스트(거래 제한 기업)에서 삭제하겠다고 한 건 아니다. 그는 "화웨이에 대한 결정은 무역협상이 완전히 타결된 뒤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더구나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미 의회 지도부는 "트럼프가 만약 화웨이에 대해 뒷걸음친다면 의회는 화웨이에 대한 더 강한 제재 법안을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이번 휴전에도 불구하고, 작년 12월 두 정상이 휴전을 선언한 뒤 불과 반년 만에 격렬하게 충돌한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관영 경제일보는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뉴스 계정에서 "싸우면서 대화하고 대화하면서 싸우는 것이 중·미 관계의 신창타이(新常態·새로운 표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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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18:22:0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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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슨 정치 이벤트 벌이든 북핵 폐기로 가는 길이어야 한다 - 조선일보

입력 2019.07.01 03:20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30일 판문점에서 세 번째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김정은과 기념 촬영을 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처음 북한 땅을 밟은 것이다. 판문점에 동행한 문재인 대통령과 미·북 정상 세 사람이 함께 얘기를 나누는 장면도 연출됐다. 69년 전 전쟁의 세 당사국 정상들이 전쟁이 멈춘 경계선에서 회동한 것은 그 자체로 역사적이다. 그러나 이날 만남은 그 상징성을 빼고 나면 어떤 성과가 있었던 것인지 불투명하다.

미·북 정상회담 의제는 첫째도 둘째도 북핵 폐기다. 그 문제가 아니라면 초강대국 대통령이 지구 반대편 조그만 나라의 독재자를 1년 새 세 번이나 만날 이유도 없을 것이다. 미·북 핵 협상은 지난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북한은 우리 방어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신형 탄도미사일을 두 차례나 발사했다. 한반도 안보 환경이 더 불안해진 것이다. 북한은 트럼프 방한 직전엔 핵무력 완성을 자축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날 회동은 하루 전 오사카 G20 회의를 마치고 서울 방문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곧 한국에 가는데 김정은 위원장을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하고 안부 인사(say hello)를 나누고 싶다"고 하면서 알려졌다.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다섯 시간 만에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답했다. 실제로는 트럼프의 방한 결정 때부터 물밑에서 깜짝쇼가 논의됐을 것이다. 회담 의제를 조율할 실무 접촉은 물론 없었다. 북핵 회담이라기보다는 트럼프 재선용 이벤트에 김정은이 호응해준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인 2년 전 상황은 매우 위험했었는데 그 사이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한반도를 안전하게 만들었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동을 재선 도전의 도약대로 활용하려고 한다. "김정은을 워싱턴에 초청했다"고 밝힌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김정은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까지 직접 찾아와 만나달라고 했다는 식으로 주민에게 자랑만 해도 통치 기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트럼프도 김정은도 비핵화 빠진 이벤트로 정치적 이득을 취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실무 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그동안 핵 문제를 잘 모르는 트럼프와의 담판만을 고집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무장관,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중심으로 꾸린다는 협상팀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핵 폐기(CVID)라는 기존 원칙을 유지할 것인지, 김정은이 그런 실무 협상에 응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정치인들이 표를 위해 이벤트를 벌일 수 있다. 막을 수도 없다. 다만 무엇을 하더라도 5100만 한국민의 안전을 희생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김정은을 핵 포기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길인 대북 제재만은 건드려선 안 된다. 그 책임이 문재인 대통령 어깨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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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18:2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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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슨 정치 이벤트 벌이든 북핵 폐기로 가는 길이어야 한다 - 조선일보

입력 2019.07.01 01:30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30일 판문점에서 세 번째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김정은과 기념 촬영을 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처음 북한 땅을 밟은 것이다. 판문점에 동행한 문재인 대통령과 미·북 정상 세 사람이 함께 얘기를 나누는 장면도 연출됐다. 69년 전 전쟁의 세 당사국 정상들이 전쟁이 멈춘 경계선에서 회동한 것은 그 자체로 역사적이다. 그러나 이날 만남은 그 상징성을 빼고 나면 어떤 성과가 있었던 것인지 불투명하다.

미·북 정상회담 의제는 첫째도 둘째도 북핵 폐기다. 그 문제가 아니라면 초강대국 대통령이 지구 반대편 조그만 나라의 독재자를 1년 새 세 번이나 만날 이유도 없을 것이다. 미·북 핵 협상은 지난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북한은 우리 방어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신형 탄도미사일을 두 차례나 발사했다. 한반도 안보 환경이 더 불안해진 것이다. 북한은 트럼프 방한 직전엔 핵무력 완성을 자축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날 회동은 하루 전 오사카 G20 회의를 마치고 서울 방문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곧 한국에 가는데 김정은 위원장을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하고 안부 인사(say hello)를 나누고 싶다"고 하면서 알려졌다.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다섯 시간 만에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답했다. 실제로는 트럼프의 방한 결정 때부터 물밑에서 깜짝쇼가 논의됐을 것이다. 회담 의제를 조율할 실무 접촉은 물론 없었다. 북핵 회담이라기보다는 트럼프 재선용 이벤트에 김정은이 호응해준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인 2년 전 상황은 매우 위험했었는데 그 사이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한반도를 안전하게 만들었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동을 재선 도전의 도약대로 활용하려고 한다. "김정은을 워싱턴에 초청했다"고 밝힌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김정은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까지 직접 찾아와 만나달라고 했다는 식으로 주민에게 자랑만 해도 통치 기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트럼프도 김정은도 비핵화 빠진 이벤트로 정치적 이득을 취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실무 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그동안 핵 문제를 잘 모르는 트럼프와의 담판만을 고집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무장관,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중심으로 꾸린다는 협상팀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핵 폐기(CVID)라는 기존 원칙을 유지할 것인지, 김정은이 그런 실무 협상에 응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정치인들이 표를 위해 이벤트를 벌일 수 있다. 막을 수도 없다. 다만 무엇을 하더라도 5100만 한국민의 안전을 희생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김정은을 핵 포기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길인 대북 제재만은 건드려선 안 된다. 그 책임이 문재인 대통령 어깨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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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16:3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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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집중될 수 있게…잠시 물러섰던 문 대통령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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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F-aiX7p1c4s

2019-06-30 13:36:4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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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각본 없는 드라마'…문 대통령이 '판' 깔았다 - 한겨레

남북미 정상 판문점 만남

문 대통령, 중재 빛나
북-미 대화 촉진 ‘조력자’ 역할에 충실
한반도 평화 담대한 여정 다시 탄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을 마친 뒤 군사분계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배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을 마친 뒤 군사분계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배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남·북·미 판문점 만남에서 ‘판’을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에 오는 때를 놓치지 않고 한국 방문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자’는 트위트를 자연스럽게 날릴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열었다. 북-미 관계를 주도할 순 없지만, 이른바 ‘촉진자’ 구실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이날 만남으로 보여준 셈이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도 “나는 (비무장지대로) 동행할 것이지만,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이므로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가 큰 진전을 이루고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바란다”며 한걸음 물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 등을 충분히 고려한 대응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가 이뤄낸 일들에 대해 다들 존중해준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해놓은 일은 분명히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의 노력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판문점 북-미 대화 때도 ‘조연’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군사분계선 만남에 등장하지 않다가 남쪽 ‘자유의 집’으로 이동하기 전에야 나와 인사를 나눴다. 또 문 대통령은 판문점에 가기 앞서 들른 비무장지대 오울렛 초소 전망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의 경우에는 한국 자본과 기술이 들어가서 남북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북한이) 전방부대를 개성공단 북쪽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한국의 안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재가동은 북한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 뒤 브리핑을 통해 “잠시 주춤했던 북-미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담한 여정이 좋은 결과를 가지도록 문재인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번 판문점 3자 만남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대화로 이끌고 갈 동력을 확실히 충전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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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99937.html

2019-06-30 11:58:5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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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DMZ 깜짝 만남'은 고도의 정치적 계산? - 한겨레

미 민주당 대선 후보 TV토론 성황 직후
G20 회의 참석중 오사카에서 전격 제안
내년 재선 캠페인 활용 의도 감추지 않아
NYT “이례적 장면 좋아하는 취향 맞을 것”
일·한 방문 중에도 줄곧 국내 소식에 관심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네번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다섯번째)이 비무장지대 깜짝 회담을 하기 앞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북쪽 땅으로 잠깐 함께 넘어가는 이벤트를 연출하고 있다. 판문점/AFP 연합뉴스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네번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다섯번째)이 비무장지대 깜짝 회담을 하기 앞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북쪽 땅으로 잠깐 함께 넘어가는 이벤트를 연출하고 있다. 판문점/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미국시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발할 때만 해도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랬던 그가 29일(현지시각) 오사카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몇 시간 전 김 위원장과의 ‘비무장지대(DMZ) 회동’ 제안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든 것은 내년 대선이라는 국내 정치적 계산도 하나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사카에서 트위터로 김 위원장과 비무장지대에서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시각은 현지시각 29일 오전 7시51분으로, 미국에선 26~27일 저녁 이틀동안 민주당의 대선 후보 첫 텔레비전 토론이 끝난 뒤였다. 이틀째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유력 주자들이 출연한 토론을 1810만명이 시청해 민주당 텔레비전 토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다. 미국 국내 뉴스가 민주당 토론에 집중될 무렵,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회동’ 카드로 맞대응한 모양새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 제안에 비판적 시각을 보이면서 재선 의도와 연결지었다.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에겐 긴장이 흐르는 남북 접경지에서 김 위원장과의 짧은 만남일지라도 한다면 전례 없는 장면을 좋아하는 그의 취향에 맞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관’이자 ‘피스 메이커’로 역할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재선 캠페인에 하나의 줄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8일 플로리다주에서 내년 11월 재선 출정식을 연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비무장지대에서 북한 지도자와 처음 악수를 나누는 장면은 그 자체로 강력한 외교적 성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 조야에서는 ‘보여주기 만남’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또한 미리 방어했다. 그는 이날 김 위원장과 만나기 전부터 기자들에게 “짧은 만남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괜찮다. 악수만으로도 많은 것을 의미한다”며 상징성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내가 취임하기 전인 2년 전에 비해 한반도 상황은 매우 좋아졌다”며 자신이 아니었다면 한반도에 전쟁이 났을 것이라고 전임 대통령들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한국 방문 기간 내내 국내 정치 상황에 마음이 가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민주당 대선 토론 이틀째가 진행 중인 시각인 28일 오사카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아시다시피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어제 첫 토론회를 했는데 보셨는지 모르겠다는데 그다지 재미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시간에도 트위터에 “모든 민주당 주자들이 불법 이민자들에게 무제한 의료 서비스를 주는 데 손을 들었다. 미국 시민을 먼저 돌보는 게 어떠냐”고 비판했다. 또 같은 날 밤 트위터에 “졸린 조(조 바이든)와 미친 버니(버니 샌더스)에겐 좋은 하루가 아니라고 들었다”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도착해서도 자신에 대한 미 농민들의 지지도가 74%라는 농업 매체의 보도를 소개하는 등 국내용 메시지를 쉼 없이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자회의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 우선주의’ 태도를 강하게 드러낸 것 또한 미국내 지지층을 겨냥한 성격이 짙다.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미-일 안보조약이 불공정하다고 불평했다.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보호무역주의 반대’나 지구온난화에 관한 언급이 빠진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 때문이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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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899902.html

2019-06-30 08:51:2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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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군사분계선 넘은 첫 미국 대통령 됐다 - 한겨레

김정은 “사상 처음으로 우리(북한) 땅 밟은 미국 대통령”
트럼프 “내가 남쪽도 건너 달라 권해…나 역시 영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북쪽 지역으로 넘어가(왼쪽 사진) 다시 악수한 뒤(가운데 사진) 함께 남쪽으로 넘어오고 있다. 판문점/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북쪽 지역으로 넘어가(왼쪽 사진) 다시 악수한 뒤(가운데 사진) 함께 남쪽으로 넘어오고 있다. 판문점/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경’한 첫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치고 “오늘이 바로 그 역사적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3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위해 판문점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3시44분께 먼저 나와 김 위원장을 기다리는 가운데, 곧이어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북미 정상은 오후 3시46분께 군사 분계선 위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고,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악수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내가 이 선을 넘어도 되느냐” 묻자 김 위원장이 “한 발자국만 넘으면 이쪽(북쪽) 땅을 밟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신다”고 답한 뒤였다. 경계석을 넘어 월경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어깨를 가볍게 툭툭 두드리며 친근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두 정상은 북쪽으로 10여미터 가량을 걸어 판문각 앞에서 마주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다시 한번 악수를 나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남쪽을 향해 내려와 다시 한번 분계선을 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G20에서부터 여기 오는 것을 매우 고대해 왔고, 이렇게 군사분계선을 넘는 등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 “좋지않은 과거를 청산하고 좋은 앞날을 개척하는 남다른 용단”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우며 화답했다. 실제로 미국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은 퇴임 뒤인 1994년 북한을 방문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2009년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만났지만, 현직 대통령으로서 북한 땅을 밟은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초다.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66년만에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만났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사진기자단
이후 자유의 집에서 대기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3시51분께 현장으로 나오면서 남북미 세 정상이 함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남북미 정상은 3시54분께 자유의 집으로 이동했다. 자유의 집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만 2층 회담장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서 김 위원장은 “사전에 합의된 만남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는데,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의향 표시한 것에 나 역시 깜짝 놀랐다”며 사전에 예정됐던 만남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 “분단의 상징이고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는 장소에서 만난 것, 오랜 적대관계였던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한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저희는 굉장히 좋은 관계를 지금까지 만들어 왔다”며 “군사 분계선을 넘을 수 있었던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언론에서 말하듯 역사적 순간인데, 정말 그런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오지 않았다면 내가 민망했을 것”이라며 “저를 이렇게 직접 만나주셔서 감사하다”고 만남이 성사된 데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53분간의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 앞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남쪽으로 넘어온 데 대한 질문에 “제가 ‘남쪽으로 같이 갈 수 있겠습니까’ 묻자 김 위원장이 ‘영광이죠’라고 대답했다”며 “나 역시 북쪽 땅을 밟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만남에 대해 “굳건하고 생산적인 만남이었다. 지금까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았다. 오늘 이후 지금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낳을 것” “1시간 가까이 회담을 했다. 전 세계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특히 “(북미 대화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고 긍정적인 이벤트였다”고 밝힌 그는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미사일이 아니라, 테스트였을 뿐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 때는 산이 흔들릴 정도의 핵실험을 했다”고 일축하며 “지금은 아주 좋은 길에 놓여 있다. 아주 훌륭한 하루였다”고 회견을 마무리지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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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08:03:4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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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재사진첩] '정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뭉친 남북미 정상 - 한겨레

사상 최초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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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07:18:0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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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 처음으로 북한 땅 밟다…남북미 사상 첫 3자 정상회동 - 한겨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트럼프, 잠시 월경해 김정은과 함께 남으로…자유의 입장서 3자회동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이날 판문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나와 김 위원장을 기다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맞이하는 가운데 곧이어 김 위원장이 북측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북미 정상은 군사분계선 위에서 악수를 나눴고,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잠시 월경을 했다. 군사분계선에서 수 걸음을 걸어가 기념사진을 촬영한 북미 양측은 악수를 나눈 뒤 다시 남측으로 이동, 함께 군사분계선 남측으로 넘어왔다. 북미 정상은 이후 언론들과 잠시 얘기를 나눴다. 이어 자유의집에서 대기하던 문 대통령이 현장에 나오면서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만남이 성사됐다. 김 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라며 “좋지않은 과거 청산하고 좋은 앞날을 개척하는 남다른 용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미 정상은 자유의집으로 이동해 만남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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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07:07:3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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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tu, 29 Juni 2019

트럼프 "김정은 매우 수용적"...DMZ 북미정상 회동 주목 / YTN -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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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JwNiZVvt7SM

2019-06-29 19:53:0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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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 정상 DMZ 방문할 듯...오전 한미 정상회담 - YTN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후 비무장지대, DMZ를 함께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DMZ에서 만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북한이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은 가운데, 북미, 또는 남북미 정상의 깜짝 회동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엽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양 정상이 DMZ를 함께 방문하는 문제를 최종 조율하고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 방안이 중점 논의될 전망입니다.

두 정상은 오늘 오후 1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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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tn.co.kr/_ln/0101_201906300031272618

2019-06-29 15:3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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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쪽에서 연락 받았다…김정은 만남, 정말 흥미로울 것” - 한겨레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 관련 북과 접촉 확인
문 대통령과 만찬 1시간 가량 진행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친교만찬 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친교만찬 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1시간 동안 만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8시1분 청와대 녹지원 앞에서 먼저 나와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렸다. 문 대통령은 8시5분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자 차 앞에서 그를 만나 30초 동안 담소를 나눴다. 두 정상은 녹지원 잔디 마당을 가로질러 만찬장인 상춘재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 대신 딸인 이방카 보좌관을 대동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도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을 건네자 트럼프 대통령은 “왔으면 매우 좋아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방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을 하기 전 상춘재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중앙일보 강정현 190629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방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을 하기 전 상춘재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중앙일보 강정현 190629
상춘재 앞에 다다른 두 정상은 10분 가량 간단한 음료를 들며 담소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아이돌 한류 스타 엑소를 소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안 그래도 이방카와 오는 길에 이야기 했다”고 했다. 지난해 평창 겨울 올림픽에서 이들을 만났던 이방카 보좌관은 “이번에 다시 만났다. 지난 겨울 올림픽이 아주 잘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방카 보좌관 딸이 다음 달에 생일이라는데 시디(CD)를 하나 챙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권하자 엑소 멤버들은 자신들이 시디를 트럼프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에게 선물했다. 이방카 보조관은 “사인까지 있네요”라며 기뻐했다. 문 대통령은 골프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박세리 골프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박세리 선수를 기억한다”며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이방카 보좌관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가 “내일 굉장히 중요한 (일이) 있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자 이방카 보좌관은 “오늘 저녁에 이와 관련해 대통령이 업데이트 해줄 것이 있다고 했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정말이요?”라고 반겼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비무장 지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기로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쪽에서 연락받은 게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는 “내일 김 위원장과 만남을 준비 중이냐”는 물음에 “정말 흥미로울 것”이라고 했다. 또 “내일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는 물음에는 “우리가 지금 일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답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앨리슨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 두 명은 실제 만찬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북측과 ‘비무장지대 회동'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 때문에 이들이 행사에 불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만찬은 8시20분에 시작해 9시20분에 끝났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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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99838.html

2019-06-29 13:34:3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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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푸틴 지각에…'약속 지킨' 문 대통령 비난한 한국당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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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B8Epj2fOUd8

2019-06-29 13:39:0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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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럼프 청와대 도착…한·미 정상, 상춘재서 환담 - JTBC


[앵커]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 일행이 청와대에 도착했다는 소식 전해드렸고요. 지금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있는 모습이 화면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 제 옆에는 정제윤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정제윤 기자, 지금 청와대에서 저 장소는 상춘재 앞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을 해서 8시 5분에 도착한 뒤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산책을 하고 지금 상춘재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한 모습입니다.

이제 곧 만찬이 시작될 걸로 보이는데요.

지금 만찬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김정숙 여사의 모습이 보이고 있고요. 그리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모습 그다음에 노영민 비서실장 모습도 보이고 있고 신임 김상조 정책실장의 모습도 지금 화면에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9일) 모두 배석자로 예정이 돼 있었던 인사들이지요?

[기자]

맞습니다. 오늘 미국 측에서도 8명의 배석자가 있을 예정이고요.

우리 측도 그 정도의 인원이 함께 배석을 합니다.

오늘 만찬은 사실 9시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이 돼 있었는데 지금 예정이 일정이 조금씩 늦어지면서 아무래도 만찬 일정도 좀 늦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상춘재에 만찬이 준비돼 있고 두 정상과 일행이 만찬장으로 들어가는 모습 그리고 문이 닫히는 모습까지 보셨고요. 지금은 이제 조금 전에 만찬이 시작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 일행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하던 모습 조금 전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방카가 동행을 했고요. 또 쿠슈너가 동행을 했고 지금 미국 측의 인사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또 트럼프 대통령 양옆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기자]

이제 산책은 녹지원에서 5분 정도 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산책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이렇게 3명이 같이 산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이후에 사진 촬영을 했고 단체 사진 촬영 이후에 바로 만찬이 시작된 그런 모습을 보시고 있습니다.

[앵커]

그밖에도 배석자들이 정부 인사들 말고도 배석자가 있다고 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여러 명의 배석자가 있는데 일단 볼턴 보좌관은 회의에 참석 대상이지만 오늘 만찬 대상자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오늘 만찬 대상자 중에서도 배석자 중에서도 회의에 참석하지만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는 이런 인원도 있는 것으로 지금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정제윤 기자, 혹시 지금 배석자들 중에 미국 측 인사들 중에 비건 대표의 모습이 보였습니까? 저는 이제 확실히 보지는 못했는데 혹시 비건 대표도.

[기자]

오늘 원래 참석자 명단에는 비건 대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화면에서는 정확히 저도 포착을 하지는 못했는데요.

일단 원래 예정돼 있던 명단에는 비건 대표도 포함이 돼 있습니다.

[앵커]

혹시 그렇다면 조금 전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눴던 것처럼 비건 대표는 어떤 형태로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간에 실무협상을 위해서 내일 어떤 일정에 대한 실무협상을 위해서 지금 만찬에는 참석한 것이 아닐까. 물론 지금 저희가 들어온 화면만 가지고 지금 판단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들어온 소식은 비건 대표도 참석을 했다고 합니다, 만찬에.

저희가 화면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비건 대표도 함께 배석을 했고요.

그래서 이제 비건 대표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북·미 실무협상 대표기 때문에 비핵화와 관련된 협상에 있어서는 비건 대표가 직접 실무협상에 나서야 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제 판문점에 가는 것은 미국의 의전팀이나 경호팀이 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지금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모습도 잠시 뒤에 보였고요. 이제 우리 측에서 배석을 하는 인사들 중에 엑소와 박세리 골프선수, 골프감독이 있다고 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엑소 같은 경우는 이방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가 또 각별히 팬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지난해였나요. 지난해 이제 초에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이방카가 참석을 했을 때, 그때도 엑소를 만나서 본인의 딸들이 엑소의 팬이다.

[기자]

그런 얘기를 하기도 했었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엑소 멤버들이 이방카 보좌관에게 사인앨범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또 박세리 감독도 참석을 하는데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또 박세리 전 선수도, 골프선수도 개인적으로 또 안다 이렇게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앵커]

이제 만찬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상춘재,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되는 만찬장으로 이제 양측 인사들이 모두 입장
을 했고요. 한동안은 이제 만찬이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이제 또 소식이 들어오면 저희가 청와대 출입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내용 전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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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jtbc.joins.com/html/306/NB11841306.html

2019-06-29 11:32: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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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도착…문 대통령 회담·김정은 'DMZ 회동' 주목 - 한겨레

김정은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일본 오사카 G20 마친 뒤 오산공군기지로 입국…취임후 두번째 방한
오늘 저녁 문 대통령과 친교 만찬…한미정상회담·DMZ 방문 예정
‘남북미 DMZ 회동’ 성사 가능성 촉각…한반도 정세 중대 분수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취임 후 두 번째로, 2017년 11월에 이어 19개월 만이다. 이번 방문에는 첫 방한 때와 달리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동행하지 않았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한국으로 건너온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40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5분여간 사전환담을 한 뒤 7시 45분 친교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방한 둘째 날인 30일 오전 11시에는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이며,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회담 이후 80일 만이다. 회담은 두 정상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겸한 오찬 순서로 진행되며 오후 1시 공동기자회견도 마련됐다. 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양국 공조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방한 기간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는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이다. '남북 분단과 냉전의 마지막 상징'인 DMZ에 과거 북한과 전쟁을 치른 당사국이었던 미국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상징적 의미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을 눈앞에 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한반도비핵화 및 평화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김 위원장에게 'DMZ 만남'을 깜짝 제안하면서북미 정상간 만남, 나아가 문 대통령까지 참여한 남북미 회동까지 이뤄질지에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이들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 경우 그 장소는 판문점이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DMZ 북미 회동 또는 남북미 3자회동이 전격적으로 이뤄진다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던 한반도 정세를 대화국면으로 전환하는 중대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한국 경제인들을 만날 것으로도 알려졌다. 만남의 성격은 '간담회'로 전해졌으며 참석 대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거론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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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899831.html

2019-06-29 10:18:3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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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DMZ에서 김정은 만날 수도…DMZ 월경도 문제없어" - SBS 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박 2일의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에 대해 29일 "김 위원장을 만날 수도,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무역전쟁 해결을 위한 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로이터·dpa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 측이 'DMZ에서의 깜짝 만남'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전하면서 "우리는 김 위원장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어떻게 될지 보자"고 했습니다.

그는 또 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다면 DMZ를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편안하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 없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깜짝 월경'을 하게 된다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셈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자신의 트위터 피드를 "팔로우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시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갈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조찬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DMZ 만남과 관련해 "지켜보자. 그가 거기 있다면 우리는 서로 2분간 보게 될 것이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다. 하지만 그것도 좋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깜짝 제안'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만남 제안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는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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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08:06: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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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DMZ 회동 전격 성사되나?…"美 협상팀 분주" - 노컷뉴스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자료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DMZ회동을 전격 제의한데 대해 북한이 신속하게 '공식 제의는 없었지만 성사되면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화답해 실제 성사 가능성이 주목된다.

특히 27일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주한미 대사관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조찬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DMZ 만남 제의에 대해 "오늘 아침에 생각한 것"이라며 "그저 타진해본 것이다. 나는 그가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른다. 북한에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켜보자. 그가 거기 있다면 우리는 서로 2분간 보게 될 것이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다. 하지만 그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만나고 싶다면 나는 국경(DMZ)에 있을 것"이라며 "분명히 우리는 아주 잘 지내는 것 같다. 이건 좋은 거다. 나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G20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에 참석하러 회의장에 들어가는 길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내 트윗 보셨느냐"고 묻고 "함께 노력해봅시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에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공식 제의를 받진 못했지만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래픽=연합뉴스)
최선희 제1부상은 "오늘 아침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남조선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한 공식제기를 받지 못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수뇌 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최선희 제1부상의 담화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글을 올린지 5시간 15분만에 나왔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 발표는 미국측이 공식 제의를 해올 경우 회동에 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미리 한국에 온 비건 대표 등 미국의 대북 협상팀과 주한미대사관 등 실무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협상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 표명에 대해 최선희 제1부상이 화답한 것을 보면 실제 북미정상들의 DMZ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간에는 다양한 소통채널이 있기 때문에 공식 제의의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며 "미국 실무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늦게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DMZ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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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ocutnews.co.kr/news/5174750

2019-06-29 06:2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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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DMZ 만남' 제안에 北 '응답'…그럼 남북미 회동은? - 뉴스1

© News1 DB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북미 정상 간 비무장지대(DMZ) 만남 제안에 북한이 즉각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면서 DMZ 북미 정상 회동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트위터를 언급하며 "함께 노력해봅시다"라고 말한 점에 비춰볼 때, 북미뿐 아니라 남북미 정상이 최근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한 DMZ에서 만나 악수하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작은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트윗'이었다. 앞서 아시아 순방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지 않는다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大阪) 방문 중에 트위터에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전격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한국에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이 이 글을 본다면 나는 남과 북의 국경지대인 DMZ에서 그를 만나 그와 악수하며 인사라도 나누면 좋겠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트위터에 대해 "오늘 아침에 생각한 것"이라며 "그저 타진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에 북미 간 조율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나, 그의 성격에 비춰 즉흥적인 제안을 한 것이라는 점에 무게가 실린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에 들어가기 전 라운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커피를 마시고 있던 문 대통령에게 먼저 다가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언급하며 "함께 노력해봅시다"라고 말했다. '엄지 척'이라고 불리는 제스처도 함께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제안' 약 5시간 만에 북한에서 '응답'이 왔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북미 정상의 비무장지대 조우에 대해 '공식 제기를 받지 못했다'라면서도 "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 수뇌 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 하고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라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북한의 즉각적인 응답은 극히 이례적으로, 앞서 북미 정상 간 '친서 교환'으로 대화 분위기가 이어져 왔던 것을 고려했을 때 북미 간 DMZ 만남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미 간 'DMZ 회동'이 성사될 경우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회담과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회담에 이어 세번째 북미 정상 간 만남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인텍스 오사카 정상 라운지에서 G20 정상회의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6.29/뉴스1

◇김정은 위원장 '결단' 남아…文대통령-트럼프 '친교만찬' 대화 '주목'

공은 김정은 위원장에게로 넘어갔다. 그의 결단에 따라 세기의 이벤트 성사 여부가 달린 것이다.

최 제1부상이 담화를 통해 '공식 제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따라 적절한 절차가 진행되면 회동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DMZ 회동'이 성사된다면 '남북미 DMZ 회동'으로 연결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향할 환경을 제공한 것이 문 대통령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노력해봅시다"라고 말한 점 역시 의미심장하다.

당장 이날 오후 7시40분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예정돼 있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전환담과 친교만찬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DMZ '오울렛 OP(관측소)' 방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25m 떨어진 DMZ 최북단 OP로 날씨가 흐리지만 않다면 북측 가정동 마을과 개성공단 관측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DMZ를 방문했던 역대 미 대통령은 총 6명으로, 마지막 방문은 2012년 3월이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울렛 OP' 방문 뒤 "북한 쪽을 봤을 때, 40~50년 동안 발전이 완전히 사라진 국가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silver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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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1.kr/articles/?3658025

2019-06-29 06:01:2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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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윗에 화답한 최선희…DMZ 남북미 정상 회동 성사되나 - 한겨레

트럼프 대통령 트윗 올린지 5시간여 만에 최선희 담화
전문가들, “미국이 공식 제안하면 응한다는 입장 밝힌 것”
방한 중인 비건 특별대표 움직임 등 주목
지난 2월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정원을 함께 산책하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2월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정원을 함께 산책하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아침 ‘한국 방문 기간에 비무장지대(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지 5시간여 만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화답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최선희 제1부상은 “아직 공식 제기(제안)를 받지 못하였다”는 단서를 달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공식 채널을 통해 제안하기만 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DMZ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해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DMZ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DMZ에서 남-북-미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만나는 역사적 장면이 성사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선희 제1부상은 이날 오후 1시께 발표한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한 공식 제기를 받지 못하였다”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 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 관계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화답했다. 미국이 비공식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나 발언이 아닌 공식적 절차로 제의할 경우 김정은 위원장이 ‘DMZ 회동’에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공식적으로 요청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이라며 “비건 대표를 통해서, 또는 북미간의 여러 채널을 통해 공식 요청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7일 서울에 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준비해온 비건 대표의 29일 오후 일정은 비어있는 상태여서, 비건 대표가 북한쪽과 접촉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 연구실장은 “김정은 위원장도 한국 쪽에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 계기에 남북미 회동을 통해 정체 국면을 돌파가자는 제안을 해온 것을 고민하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정식 요청이 있으면 응하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 연구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DMZ에서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짧게라도 만나 대화를 재개하자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다면, 곧바로 북-미 실무협상으로 이어지며 비핵화-상응조처 협상 재개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친서 외교’를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와 대화 재개 의사를 주고 받아왔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방북한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인내를 가지고 북-미 비핵화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뜻과 남북 화해 협력 의사를 전달했다. 적어도 정상간에서는 긍정적 신호가 계속돼 왔다. 홍민 연구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DMZ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은 내부적으로도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만나러 DMZ까지 왔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비핵화의 길에 대한 내부 의구심을 불식시키며 대화 재개의 동력을 확실히 할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과의 외교 성과를 강조함으로써 대선 캠페인에 도움이 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 정상 라운지에서 G20 정상회의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 전 라운지에서 있는 문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다가와 "내 트윗 보셨습니까?" 라고 묻고, "함께 노력해봅시다."라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고 전했다. 오사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 정상 라운지에서 G20 정상회의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 전 라운지에서 있는 문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다가와 "내 트윗 보셨습니까?" 라고 묻고, "함께 노력해봅시다."라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고 전했다. 오사카/연합뉴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이른 아침(미국시각으로는 28일 오후) 트위터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한 중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으며 다른 방식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했었지만, 이날 갑작스레 김정은 위원장에게 초청장을 보낸 셈이다.
트럼프 "DMZ에서 김정은 만나 인사할 수 있을 것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한국 방문 기간에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2019.6.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19-06-29 08:35:39/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트럼프 "DMZ에서 김정은 만나 인사할 수 있을 것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한국 방문 기간에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2019.6.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19-06-29 08:35:39/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 20 세션3에 들어가기 전 라운지에서 커피 마시던 문 대통령에게 다가와 “내 트윗 보셨습니까?”라고 묻고, 이에 문 대통령이 “네, 봤습니다”라고 하자 “함께 노력해봅시다”라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렸다고 청와대 쪽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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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05:53:4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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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at, 28 Juni 2019

文 대통령 "만난 횟수만큼 발전"…푸틴 "김정은 회동 결과 공유" - SBS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사카 한 호텔에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한러 양국 교류협력이 다방면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4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연방안보회의 서기의 방한에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러 등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大阪)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가로열호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담은 당초 28일 밤 10시 45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그에 앞서 잡혔던 러시아·프랑스 정상회담의 시작이 늦어지면서 무려 111분이나 순연, 결국 날짜를 하루 넘긴 29일 새벽 0시 36분에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양국 교역량도 작년에 31% 증가했고, 작년 양국 간 인적교류도 70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푸틴 대통령과 다섯 번째 만났는데 만난 횟수만큼 한러관계가 발전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때 푸틴 대통령께서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다시 만나 뵙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동료국 중 가장 핵심적인 국가 중 하나인 대한민국과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에 양국은 수교 30주년을 맞는다"고 말한 뒤 "작년 같은 경우 교역은 29% 증가했고 올해도 1∼4월 39% 증가하는 등 교역이 늘고 있다"며 "러시아에는 150개 한국 기업이 활동 중이고 러시아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액도 27억불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회담에서는 이런 쌍방의 실무 문제뿐 아니라 동북아 정세를 서로의 관심 문제로 토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가 지난 4월 말 북한 지도자와 만난 것 고려하면 더 유익하지 않을까 싶다. 그 회담에 대한 제 인상을 공유하고 정세를 전반적으로 토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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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16:16: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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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한·러 정상회담에 예정보다 2시간 늦게 나타나...역시 '지각대장' - 조선일보

입력 2019.06.29 01:03 | 수정 2019.06.29 01:25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회의가 열린 인텍스 오사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한·러 정상회담은 애초 지난 28일 오후 10시 45분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거의 2시간이 늦은 29일 오전 0시 36분에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사카 한 호텔에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사카 한 호텔에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이 예정된 시간에 열리지 못하자 동행취재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러 정상회담 이전에 예정되어 있는 '프랑스·러시아 정상회담'이 예정된 시간보다 늦어지고 있어 우리 회담이 순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랑스·러시아 정상회담은 예정 시각이 28일 오후 10시 15분부터 오후 10시 45분까지였는데, 실제로는 28일 오후 10시 55경에 시작해 29일 오전 0시 20분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러시아 정상회담은 40분 늦게 시작됐지만 회담시간 자체도 55분이 더 늘어나면서 바로 뒤에 예정돼 있던 한·러 정상회담의 시작이 2시간 가까이 늦춰진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 무대의 정상 외교에서 종종 약속 시간보다 늦게 나타나 '지각대장'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푸틴 대통령이 또 외교 결례를 보인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러시아 동료 국가들 중 제일 핵심적인 동료 국가 중 하나인 대한민국과 잘 하고 있다"며 "오늘 이 회담에서 이런 쌍방의 실무 문제뿐만 아니라, 동북아 정세와 서로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를 토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난 달 4월 말에 북한 지도자와 만난 것을 고려하면 더 유익하지 않을까 싶다"며 "그 회담에 대한 저의 인상을 공유하고 정세를 전반적으로 토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약 2시간 늦은 것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에 "(푸틴) 대통령과 5번째 만났는데 만난 횟수만큼 한·러 관계가 발전해서 기쁘다"며 "지난달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때 대통령께서 따듯한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양국간 교류협력이 다방면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5번째이고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계기로 이뤄진 정상회담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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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16:03:4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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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싱가포르 성명, 동시적·병행적으로 진전시킬 준비” - 중앙일보 - 중앙일보

미 대통령 29~30일 방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왼쪽)가 2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왼쪽)가 2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8일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을 동시적·병행적으로 진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가량 외교부 청사에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비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미 정상이 지난해 싱가포르 선언을 통해 내놓은 공약을 동시적·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측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 본부장도 북·미 정상 간 ‘친서 외교’를 거론하는 등 최근의 긍정적 분위기를 평가했다고 한다.
 
비건 대표는 방한 기간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런 만큼 그가 이날 ‘동시적·병행적 진전’을 언급한 것도 매우 신중하게 북한을 향한 메시지를 고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는 북한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째 외무성 대변인 담화 등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비난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달 중순 북·미 정상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시그널이란 점에서다.
 
비건 대표는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거기까지 들어가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한·미 외교 당국은 비건 대표가 방한 기간 북측 인사와 접촉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엔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외교를 통해 대화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시 협상의 문이 열리고 협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창의적인 해법이 필요한 때”라며 “한·미 간의 생산적 협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비건 대표도 “한·미 양국 정부 사이에는 매우 훌륭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해 나갈 일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최근 통일부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국내산 쌀 5만t을 지원하기로 한 계획과 이에 대한 북측 반응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비건 대표가 이 본부장과 한·미 정상회담 때 논의할 비핵화 의제도 조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연합뉴스 등 6개 통신사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영변의 완전한 핵 폐기가 이뤄진다면 북한의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며,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으면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제재의 부분적 완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정·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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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article/23510519

2019-06-28 15:28:2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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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중 정상 담판...무역분쟁·한반도문제 중대 갈림길 - YTN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늘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 회담을 갖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한반도 문제에 중대한 갈림길이 될 전망입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역사적인 미중 정상회담은 오늘 오전 11시 반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담판을 통해 풀어야 하는 숙제는 크게 두 가지,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과 우리나라와 직결된 한반도 문제입니다.

외신들은 미중 정상이 무역 분쟁 휴전에 합의하고 협상이 재개될 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담판이 결렬돼 무역전쟁이 격화될 여지도 남아 있습니다.

관세를 중국산 전부로 확대하겠다는 미국의 경고가 살아있고 중국도 이에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6일 시 주석과 통화 직후) : 오늘 아침 (시진핑 주석과) 길게 통화를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봅시다. 우리는 좋은 협상을 할 수도, 공정한 협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아무 협상이 안 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무역마찰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우리의 정당 한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입니다.]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는 대북 제재를 고수하고 있는 미국에, 중국이 어떤 카드를 내밀지 관심입니다.

시 주석이 전달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중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주고받은 '흥미로운 제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북중, 한중, 중일, 미일 정상 등이 개별 회담을 가진 데 이어, 한미 정상 회담 하루 전날 열리는 것이어서, 새로운 전환점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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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tn.co.kr/_ln/0104_201906290014180260

2019-06-28 15:14: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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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표 “동시·병행 진전 위해 북한과 논의할 준비” - 한국어 방송 - VOA Korean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미-북 싱가포르 공동선언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한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는 대북 인도주의 지원 활동을 벌이는 유진벨 재단 관계자도 만났습니다. 서울에서 안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27일 서울에 도착한 비건 대표가 8일 만에 다시 한국 측 대화 상대인 이도훈 외교부 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했습니다.

이들은 외교부에서 한 시간 동안 만나, 30일 열리는 미-한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논의할 대북 의제를 최종 조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비건 대표는 미-한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해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미-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긍정적 여건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는 이도훈 본부장의 발언에 이같이 답한 겁니다.

이 본부장은 또 최근 미-북 정상 간 친서 교환이 이뤄졌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면서, 미-북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합의 사항은 미-북 간 새로운 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유해 송환 등 4가지입니다.

통상적으로 ‘동시적, 병행적 진전’이란 비핵화 조치에 따라 단계별로 보상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앞서 지난 19일 비건 대표는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미국의 유연한 대북 접근법과 북한의 체제 안전보장에 대한 논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방한 중 비건 대표가 판문점 등에서 북한 측과 접촉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비건 대표는 이날 북한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벌이는 민간단체 유진벨재단 관계자와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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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voakorea.com/a/4977596.html

2019-06-28 13:3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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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동시·병행적 진전 위해 北과 논의할 준비"...北, 또 南 비난 - YTN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공약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측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변화로 견인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은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진행된 한미 수석대표 협의.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우리는 우리 대통령들께서 성공적인 회담을 가지실 수 있게끔 같이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티븐 비건 / 美 대북정책 특별대표 : 감사합니다. 다시 만나서 기쁘고, 오늘 논의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북한이 외교부 담화를 통해 '협상 파트너 교체'와 '수용 가능한 대안 마련' 등을 조건으로 내세운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공약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측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미국이 '동시적·병행적 진전'을 언급한 것은 북한의 과거 주장에 호응해 대화 복귀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북한의 '동시적·단계적 해법'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유연한 모습을 보이는 대북 유화적 메시지라는 겁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북한의 입장에서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단계적으로 가느냐 포괄적 합의를 먼저 하느냐이기 때문에 아주 매력적인 카드는 아닐 수 있다고 봐요.]

관심을 모았던 비건 대표와 북측의 판문점 접촉 등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이틀 연속 남북교착 국면의 이유를 우리에게 돌린 데 이어, 오는 8월 열리는 동맹 19-2 연합훈련을 강행할 경우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등 비난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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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tn.co.kr/_ln/0101_201906282153240158

2019-06-28 12:5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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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학 호주인 소재불명...호주총리 "우려" - YTN

북한 유학 중에 돌연 연락이 끊긴 호주인 알렉 시글리의 소재가 여전히 묘연한 상태라고 호주 정부는 밝혔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현지 시간 28일 호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글리와 관련한 추가 정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각국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기꺼이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를 확실히 파악한 후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글리는 지난해부터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조선 문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호주에서 소규모 북한 전문 여행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메신저 등을 통해 매일 가족과 소통하고 트위터와 블로그 등에도 활발히 글을 올렸지만 지난 25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글리가 24일이나 25일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시글리의 친구이기도 한 호주국립대 북한 전문가 레오니드 페트로프는 시글리의 연락 두절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한국 방문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북한 입장에선 3차 북미회담이 곧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끊임없이 북한의 정보를 외부로 전하는 시글리를 방해 요소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방한에 맞춰 북한이 일시적으로 시글리의 통신 수단을 차단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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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tn.co.kr/_ln/0104_201906282101111529

2019-06-28 12:0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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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동시·병행적 진전 위해 북과 논의 준비” - 한겨레

이도훈 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
미, 하노이때 ‘일괄타결’ 입장서
“다소 유연한 입장” 주목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가 2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가 2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공약을 동시적·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한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가 28일 발표했다. 6·12 싱가포르 합의의 동시·병행적 이행은 그동안 북한이 꾸준히 주장한 내용이다.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 재개를 위해 하노이 회담에서 보인 강경한 태도보다는 다소 유연한 입장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1시간 남짓 협의했다. 오후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1시간 가까이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지금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데 뜻을 모았다. 협상 상황에 밝은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이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등 싱가포르 합의 사항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다는 말로 읽힌다. 익명을 요청한 정부 소식통도 “미국이 싱가포르 합의 이행을 강조하며 북한과 대화할 의지를 표시하고, 하노이 회담 때와는 달리 타협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고 보인다. 다소 전향적인 입장 변화다”라고 짚었다. 미국이 당장 입장을 바꿔 북한이 요구하는 ‘영변 핵 시설 폐기 대 제재 완화’ 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과 협의할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비쳤다는 해석이다. 협의 상황에 정통한 정부 당국자의 말을 들어보면 이날 협의에서 한-미는 현재 북한이 취하고 있는 입장 등 현 정세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비롯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engage)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북-중, 북-러 관계 등 최근 북한의 외교 동향, 비핵화-상응조처 협상의 성공을 위한 중·러 등 주변국과의 협력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한 정부 당국자는 “(29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 같다”고 전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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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899796.html

2019-06-28 11:09:1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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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문 대통령, 한반도 주요국과 연쇄 회담 - JTBC


[앵커]

한반도 비핵화, 미중 무역전쟁을 논의할 G20 정상회의가 오늘(28일) 개막했습니다. 오늘 한·인도, 한·러시아 등 정상회담도 이어지고요. 어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으로부터 "북한의 비핵화 의지엔 변함이 없다"는 메시지도 받았습니다. 오늘 신 반장 발제에선 G20 정상회의 관련 소식를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기자]

세계 주요국들의 치열한 외교전이 펼치질 G20 정상회의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최근 몇년 동안 G20은 그저 원론적인 대화만 주고받고 헤어지는, 정상 간 친선 외교의 장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요. 올해는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G2, 미국과 중국이 충돌한 무역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고요. G20 기간 중 소위 '오사카 담판'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홍콩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도 화두입니다. 홍콩시민들은 어제 중국을 뺀 19개 나라의 영사관을 직접 찾아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영국 메이 총리가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고,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마지막은 한반도 비핵화 논의입니다. 북미가 유례없는 톱다운식 대화를 이어가는 와중에 한·미·중·일·러, 한반도 주요국 정상이 모두 모여 비핵화 진전방안을 논의합니다. 워낙 정치, 경제, 외교. 다양한 이슈로 얽혀있는 나라들이죠. 과연 마지막에 웃으며 돌아가는 정상은 누가될까요.

우선 오늘 아침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입니다.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가운데엔 의장국인 일본 아베 총리가 섰고요. 문재인 대통령은 왼편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란히 섰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 오른편에 한 아랍 정상을 사이에 두고 섰죠. 이 사람, 얼마전 집중발제 때 소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오브 실세, 부자 오브 부자 무함마브 빈 살만 왕세자입니다. 내년엔 사우디가 G20 의장국이라 일본 바로 옆 자리에 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독 격하게 악수를 하는 듯하네요.

첫 번째 세션은 세계 경제와 무역, 그리고 투자를 주제로 정오쯤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설명하면서, 무역 갈등 포함해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어제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자리에서도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다자주의 무역 체제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어제) : 한·중 FTA 후속 협상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지속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한국은 대외의존도가 큰 나라인 만큼 다자주의, 개방주의 무역체제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중 무역갈등을 콕 찝어 언급한 대목도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역국 1, 2위 그러니까 미국과 중국 모두 우리나라에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한 나라를 선택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핵심 의제는 역시나 비핵화겠죠. 문 대통령으로선 가장 최근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시 주석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을 겁니다. 먼저, 방북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해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사의를 표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어제 : 오늘 주석님으로부터 방북 결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주석님과의 회담을 통해 아까 주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양국 간 우호 협력과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위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합니다.]

40분간의 회담에서 시 주석은 평양에서 들은 메시지를 네 가지로 정리해 전했는데요. 먼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는 변함이 없고,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위해 외부 환경이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고 싶어하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의 없이 끝난 하노이 회담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북미 대화, 남북 대화 재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시 주석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한다면서 북미 양측이 유연성을 갖길 기대한다고 밝혔고, 문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어제) :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북·미 친서 교환 등은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북·미 간 조속한 대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도 깜짝 언급이 나왔습니다. 시 주석이 사드 문제의 해결 방안 검토를 요구하자, 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답했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비핵화가 선행돼야만 사드 문제가 풀린다는 '선후 문제'는 아니고 서로 연동될 수 있다는 정도의 발언"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 늦게, 역시 한반도 주요국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모레엔 서울을 찾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죠. 한일 정상 만남은 최종적으로 무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러시아, 미국과의 릴레이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대화 국면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 이렇게 정리합니다. < 막 올린 G20 정상회의…한반도 주요국 연쇄 정상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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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jtbc.joins.com/html/014/NB11841014.html

2019-06-28 09:3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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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트럼프·푸틴, 1년만에 회담…"다음 대선엔 개입마라" 농담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G20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오사카에서 별도 양자회담을 열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이 마주 앉은 것은 지난해 7월 핀란드 헬싱키 정상회담 이후 1년여 만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트럼프 대통령은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지난 대선에서 러시아의 선거 개입 문제를 논의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물론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옆자리에 있던 푸틴 대통령을 향해 손가락을 흔들며 "선거에 개입하지 마라"라며 농담조로 말했다. 내년 대선에서는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는 뜻이지만 지난 선거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곧바로 대답하지는 않았지만, 통역을 거쳐 뜻을 전달받고는 미소를 지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16 미 대선 과정에 개입, 트럼프 선거캠프와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로 불리는 이 의혹은 미국 내에서 특검 수사까지 이어질 정도로 파장을 낳았다.

그러나 최근 수사를 종결한 로버트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을 기소하지 않으며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로 자신의 무죄가 입증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좋은 만남을 가졌다.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라며 "푸틴 대통령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 이런 관계를 통해 아주 긍정적인 것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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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07:32:2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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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s, 27 Juni 2019

[VOA 뉴스] “비핵화 의지 불변”…북한은 한국 '비난' - VOA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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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BqtpNwFwEN8

2019-06-27 18:02:1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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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만나 김정은 비핵화 의지 재확인..."한반도 대화 추세 안 변할 것" - YTN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지난주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시 주석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고, 문 대통령은 조속히 북미 대화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사카에서 임성호 기자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내리자마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숙소로 향했습니다.

다섯 번째 한중 정상회담으로 G20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시 주석이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온 터라 모두 발언부터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화두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주 주석님께서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하는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과 기여를 해주고 계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40분 간의 회담에서 시 주석은 평양에서 확인한 네 가지를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변함이 없고,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위해 외부 환경이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대화를 통해 조속히 합리적인 비핵화 방안이 모색되길 바라고 있으며, 한반도에서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의 없이 끝난 하노이 회담 이후 대북 제재 완화가 진전이 없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북미 대화, 남북 대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 주석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한다면서 북미 양측이 유연성을 보여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했다고 밝혔고 문 대통령도 동의했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북미 간 친서 교환 등은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북미 간 조속한 대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도 언급됐는데, 시 주석이 이 문제의 해결 방안 검토를 요구하자 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한중 FTA 후속 협상과 관련해 다자주의·개방주의 원칙 아래 긴밀히 협의하고, 미세먼지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외교 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서 시 주석의 조기 방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변함없는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문 대통령은, 오늘 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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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tn.co.kr/_ln/0101_201906280018513550

2019-06-27 15:1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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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오늘 개막...밤늦게 한러 정상회담 - YTN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전날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문재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대화 복귀를 촉진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개막하는 G20 정상회의 첫 세션 연설에서 무역 마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열어 양자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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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tn.co.kr/_ln/0101_201906280008077915

2019-06-27 15:0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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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핵화 건설적 역할"…중재자 위치 위협 받는 한국 - 뉴스TV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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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HV639uvpUhw

2019-06-27 13:09:0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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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으로 G20 돌입..."김정은 비핵화 의지 확인"·"조속한 대화 기대" - YTN


내일 개막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전했고,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북이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 대통령이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시진핑 주석을 만났군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시진핑 주석이 묵고 있는 호텔로 향했습니다.

5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첫 번째로 G20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 겁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지난주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온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전해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부터 지난주 방북 결과를 직접 듣게 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주 주석계서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하는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과 기여를 해 주고 계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는 점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회담이 끝난 직후 브리핑을 통해 시진핑 주석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봤더니 비핵화 의지에 변함이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새로운 전략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외부환경이 개선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면서 대북 제재 완화에 진전이 없는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 주석은 또, 김 위원장이 대화로 이 문제를 풀고 싶다고 한다면서 합리적 방안이 조속히 모색되길 희망했으며, 한국과도 화해 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고, 한반도에서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시 주석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한다면서 북미 양측이 유연성을 보여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북중 정상회담과 북미친서 교환 등은 북미대화의 모멘텀을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조속히 대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드 문제 해결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요구도 잠깐 나왔다고요?
그렇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먼저 사드 문제 얘기를 꺼냈습니다.

시 주석이 사드 배치 문제 해결을 요구하자 문 대통령은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비핵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한중 FTA 후속 협상과 관련해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했고, 시 주석은 다자무역은 양국의 이익뿐 아니라 세계 이익과 직결되어 있다면서

원칙을 갖고 긴밀히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미세먼지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양국이 함께 협력하자면서, 두 나라 정부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시 주석도 환경보호에 10배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해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 내일은 G20 정상회의 공식행사에 참석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게 되지요?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동포 간담회 참석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내일은 오전부터 G20 정상회의 공식행사에 참석합니다.

G20 정상회의 기간 문 대통령의 연설은 두 차례 예정돼 있습니다.

내일은 무역 마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를, 모레는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국제 협력을 주제로 연설합니다.

내일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밤늦게 열리는 한러 정상회담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4월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내일 한러 정상회담에서도 양국이 파악한 북한의 입장을 공유하고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중국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한반도 비핵화 대화 구도가 다자 구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기본적으로 북미 대화가 가장 중요하고 비핵화 성과 역시 북미 대화에서 나온다는 입장인데

중국, 러시아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는 안보환경을 만들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사카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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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tn.co.kr/_ln/0101_201906272200089651

2019-06-27 13: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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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전한 김정은의 대화 의지…북미 核담판 재개 `청신호`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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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사진설명한-중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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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비핵화 협상 재개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하노이 노딜' 후 교착 상태 장기화 속에 북한이 비핵화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김 위원장이 변함없는 대화 의지를 내세움으로써 3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기 성사 여부도 주목된다.

다만 대화 해결의 전제조건으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시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에 화답할지는 미지수여서 향후 비핵화 협상 전망에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大阪)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일본 도착 직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5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에게 이번 회담의 가장 큰 목표는 지난 20∼21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난 시 주석과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북한의 비핵화 의중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오사카 현지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대화를 통해 비핵화 문제를 풀고 싶은 동시에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기를 희망한다는 게 시 주석의 메시지였다.

김 위원장이 최근 들어 비핵화 대화 재개 의지를 밝힌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 위원장은 20일 북중 정상회담 당시 "조선(북한)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관국이 조선 측과 마주보고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해 (한)반도 문제가 해결돼 성과가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유관국'은 미국으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비핵화 개념과 대상 등에 대한 시각차로 결렬됐지만 미국과 여전히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지난달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의 '저강도' 도발을 감행했지만 앞으로는 이런 무력시위도 자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와 맞물려 김 위원장이 향후 남북 관계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중 회담에 앞서 이날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권정근 국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문에서 북미대화 재개에 대해 "남조선(남한)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라며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북한이 과거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스탠스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시 주석은 그러나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북한 매체 등을 통해 실무자의 공세적 언사에도 불구하고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다져진 남북 정상 간 신뢰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런 요소는 비핵화 정세의 진전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촉진자역'에도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향후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려면 미국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급물살을 탄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화답하면서 핵·경제 병진 노선을 폐기하고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 전략 노선을 채택했다.

시 주석이 전한 김 위원장의 발언은 비핵화 대화가 교착 상태에 있다 하더라도 과거의 핵·경제 병진노선으로 회귀할 의지는 없으며 여전히 경제발전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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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서 읽는 김정은
사진설명트럼프 친서 읽는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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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변함없는 비핵화 의지를 밝히며 인내심을 유지하겠다고 한 북한이 비핵화 대화 테이블에 복귀해 협상을 진전시키려면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도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김 위원장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후 최근까지 미국의 '셈법 변화'를 요구해 왔다.

4월 초 시정연설에서는 "근본 이익과 관련한 문제에서는 티끌만 한 양보나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 연설에서 "쌍방이 서로의 일방적 요구조건을 내려놓고 각자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건설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는데, 시 주석에게 말한 '외부환경의 개선'은 미국의 '새로운 계산법'으로 풀이된다.

이제 눈길은 시 주석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중을 확인한 문 대통령의 '촉진자역'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29일에 귀국하고 나면 같은 날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튿날인 30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변함없는 비핵화 대화 의지를 확인하면서도 재차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받아든 문 대통령으로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셈법을 둘러싼 북미 간의 견해차를 좁혀야 할 숙제를 받아든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한 기간 김 위원장을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른 방식으로(in a different form) 그와 이야기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3의 방식'을 통한 '톱다운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문 대통령으로서는 향후 비핵화 협상 재개의 관건인 미국 측의 전향적 태도를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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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19/06/465082/

2019-06-27 12:37:2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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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의 '비핵화 대화 의지' 확인한 한-중 정상회담 - 한겨레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만나, 지난주 북-중 정상회담에서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시 주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는 변함이 없으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대화를 통해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북한의 입장이 재확인된 셈이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오사카/연합뉴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오사카/연합뉴스
특히 김 위원장이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라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시 주석의 전언은 북한의 경제집중 노선이 변함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외부환경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는 김 위원장의 뜻도 경제발전을 위해 비핵화 협상을 계속할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나아가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전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막힌 남북관계에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두 정상이 북-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공유함으로써 문 대통령이 협상 촉진자로서 다음 수를 두는 데 도움을 얻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29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 행보라고 할 수 있다. 오사카로 떠나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다른 방식으로’ 김 위원장과 얘기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남겼다. 간접적인 방식으로라도 북-미 정상 간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말이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에 판문점을 방문해 북쪽을 향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북-미 협상이 재개되느냐, 아니면 교착상태가 길어지느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발언이 나올 수 있도록 우리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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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899657.html

2019-06-27 11:41:4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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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시진핑 "김정은 '비핵화 의지 변함없다...대화로 이 문제 풀고 싶다'고 해" - 조선일보

입력 2019.06.27 19:28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면서,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최근 방북 이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소회를 말하고 싶다'고 했다"며 시 주석이 전한 김정은의 발언을 전했다.

김정은은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시 주석은 전했다.

또 김정은은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고 싶으며,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길 희망한다"며 "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시 주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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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27/2019062703373.html

2019-06-27 10:28:3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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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최태원·구광모·정기선 잇따라 만난 무함마드 - 매일경제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는 한국을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 26일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면담하는 사진을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 정기선 부사장(위 사진부터)이 무함마드 왕세자와 5대 기업 오너의 스탠딩 차담회에 앞서 왕세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 =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 공식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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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6/464212/

2019-06-27 08:33:5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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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담판 앞두고 “중국과 무역 끊고 싶다" 협박 - 중앙일보 - 중앙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일본 오사카 G20 회의로 떠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일본 오사카 G20 회의로 떠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 식대로 하면 중국과 무역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며 고자세를 보였다. 29일 미ㆍ중 무역 담판이 열리는 일본 오사카로 출발하기 직전인 26일 “합의를 못 한다면 아주 상당한 추가 관세를 매길 것”이라며 한 발언이다. 양국이 협상 재개 조건으로 중국의 3000억 달러어치 수출품에 대한 25% 추가 관세는 유예하는 휴전을 할 것이란 보도도 나오는 가운데 전면전이냐, 협상 재개냐는 트럼프 대통령 마음에 달린 셈이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오후 일본으로 향하는 중간 기착지인 앵커리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오전 11시 30분 오사카 현지에서 시진핑 주석과 양자 회담을 한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합의 전망에 대해 “내 태도는 어느 쪽이든 나는 매우 행복하다는 것”이라며 “합의를 못 하면 나는 아주 상당한 추가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의를 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지금 현재도 행복하다. 우리는 엄청난 부를 거둬들이고 있고 솔직히 중국엔 나쁘겠지만, 우리에겐 좋은 일”이라며 “많은 기업이 중국을 떠나고 사업장을 이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나머지 3000억 달러 추가 관세는 세계 경제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고 국제 공급체인 마비로 유보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고 하자 “아니다. 절대 가능하다”며 “내가 하던 식대로 한다면 우리는 무역을 완전히 단절할 것이며 그러면 매년 5000억 달러 적자도 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충격으로 2020년 당신 재선에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지금은 중국 경제가 망해가고 있다. 그들이 나보다 훨씬 더 합의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나머지 3000억 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현재 계획인 25%에서→10%로 낮추는 안을 ‘플랜 B’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중국의 대미 수출 가운데 2500억 달러에 25%를 거두는 1단계에 있으며 합의를 못 할 경우 2단계는 25%가 아니라 아마 10%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플랜 B는 매달 중국에서 수십억 달러의 거둬들이고 점점 더 중국과 거래를 적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중국과 거래를 중단하면 정말 중국에 나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ㆍ중 양강의 담판을 하루 앞둔 트럼프의 고압적인 자세는 지난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3.2%로 선진 경제 가운데 1위라는 자신감에서 나왔다.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미국 경제가 세계 넘버원”이라며 “유럽도 어렵고 중국과 아시아 등 세계의 다른 곳들도 안 좋은 데 우리가 모두를 이기고 있기 때문에 이 방식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협상 결렬 전 미ㆍ중 양국이 90%까지 합의에 도달했던 대로 지식재산권 보호, 강제 기술이전과 국영기업 보조금 중단, 환율조작 금지 등을 입법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는 고율 관세전쟁으로 미국 기업과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한다는 비판에 “우리가 지불하는 게 아니라 중국이 지불한다”며 “그들이 관세를 내려고 그들의 화폐(위안화)를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29일 담판이 결렬돼 나머지 3000억 달러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2021년까지 전 세계 시장이 1조 2000억 달러(약 1386조원)의 피해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뉴욕 타임스는 관세전쟁이 전면전 직전에서 휴전하더라도 양국의 대결은 과거 1980년대 미ㆍ일간 경제 대국 경쟁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국경 없는 패권전쟁’이어서 쉽게 균형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권위주의 사회 비전과 부패 관행을 전 세계에 퍼뜨리면서 경제ㆍ군사적 패권 국가가 되길 원한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같은 인식이 트럼프 정부 내 팽배하기 때문이다. 화웨이 제재 같은 기술전쟁은 물론 군사력과 자원확보까지 미·중은 부딪히고 있어 무역은 패권 대결의 시작일 뿐이라는 뜻이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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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7 07:40:3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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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플랜B 꺼낸 트럼프의 승부수…고차 방정식된 미중 ‘세기의 담판’ - 동아일보


“중국에 대한 나의 플랜B는 한 달에 수십 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과 점점 더 거래를 적게 할 것이다. 어쩌면 ‘플랜B’가 ‘플랜A’가 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플랜B는 만약 합의를 하지 못하면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이라며 중국산 수입품 전액에 관세를 부과하는 ‘플랜B’ 카드가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29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무역 담판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또 특유의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합의 못하면 ‘10% 관세’ 부과할 수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가 관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쩌면 25%가 아니라 10%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중 정상이 교착된 협상의 물꼬를 트는 ‘톱 다운’식 합의에 성공하지 못하면 추가 관세 부과는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 관세 부과 강도를 10%로 낮췄다. 협상 성과에 따라 단계별로 관세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에 25%, 2000억 달러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지난달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200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다. 또 나머지 중국산 수입품 3250억 달러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예고했다.

주요기사

● 협상 재개돼도 진통 불가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중 고위급 협상이 결렬되기 전 미중 합의가 90% 성사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지난달 고위급 협상은 중국 측이 지식재산권 보호, 시장 개방, 기술이전 강요 금지 등 미국의 요구를 반영한 법률 개정을 거부하면서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적재산권 보호도 얻지 못했고, 중국 시장 개방도 얻지 못했다“고 했다. 즉 중국이 다시 협상장에 나오더라도 미국이 기존 요구를 번복할 생각이 없음을 거듭 강조한 셈이다.

중국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중국은 합의를 위해 미국의 관세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의 법률 개정 요구 또한 ‘주권을 무시한 19세기식 불평등 조약’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 와중에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최대 통신기업 화웨이를 제재하면서 무역협상은 경제, 정치, 외교안보 변수가 복잡하게 얽힌 고차 방정식이 됐다. 내년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의 정치적 상황도 협상 타결을 어렵게 만든다. 미 유권자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통 큰 양보’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의미다.

●협상 불확실성 재고조

두 정상은 지난달 미중 고위급 협상 결렬 이후 처음으로 이번 G20 회의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에 금융시장에서는 두 사람이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G20회의에서 무역전쟁 휴전 및 90일간 협상 재개에 합의했듯 이번에 ‘2차 휴전’에 합의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었다. 미국과 중국 언론이 최근 며칠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할 것이라는 보도를 앞다퉈 내놓은 이유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관세 카드를 다시 거론하면서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금리 인하와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26일 뉴욕 증시는 대통령의 ‘플랜B 발언’이 알려진 뒤 내리막을 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 대비 179.32포인트(0.67%) 떨어진 2만6548.2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1% 내렸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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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7 07:36: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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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G20 오사카 도착…곧 시진핑과 한중정상회담 - 동아일보

‘비핵화 대화 재개’ 中 의지 확인 계기…北 “南은 참견 말라” 날선 비판 주목
동포들과 만찬 겸한 간담회 예정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6.14/뉴스1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오사카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공식 수행원단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3시40분쯤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문 대통령은 도착 당일인 이날 오후 5시30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29일까지 2박3일간 G20 다자외교 무대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거듭 호소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지난 20~21일 북한을 다녀온 시 주석으로부터 방북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지속적·건설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기사

청와대는 이번 북중 정상회담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됐으며 이어지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 및 협상이 조기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은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로 이어지는 수순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다만 북중 결속 및 이에 따른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비핵화 협상에서 북중 대 한미 구도를 강화하는 쪽으로 흐를 경우 우리가 기대하는 조속한 비핵화 협상 재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북한을 방문한 시 주석에 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극진한 의전 등의 기류로 미뤄볼 때 향후 재개될 비핵화 협상장에서 중국의 자리가 커지고 북중 공조가 강화할 공산이 크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결속을 과시한 시 주석이 비핵화 협상에서 영향력을 키워 이를 미국과의 갈등에서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이번 회담을 통해 이러한 무성한 관측들에 대한 실체를 확인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대화 재개를 향한 중국측의 의지와 방향 등을 파악, 최대한 건설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숙제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이날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국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 남측을 동시에 날카롭게 비난하고 나서 주목된다.

권 국장은 담화에서 “미국은 말로는 조미(북미)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실제적으로는 우리를 반대하는 적대행위들을 그 어느 때보다 가증스럽게 감행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외무성 담화로는 이례적으로 남측에도 날을 세워 “조미관계를 중재하는 듯이 여론화하면서 몸값을 올려보려 하는 남조선 당국자들이 북남 사이에도 다양한 교류와 물밑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다”며 “협상을 해도 조미가 직접 마주 앉아 하게 되는 것인 만큼 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미 대화의 당사자는 말 그대로 우리와 미국이며 조미 적대관계의 발생 근원으로 보아도 남조선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라고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이날 저녁 재일동포 약 40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오사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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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7 07:1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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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u, 26 Juni 2019

“이란, 美공격땐 압도적 힘과 마주할 것”… 트럼프, ‘백악관 정신장애’ 비난에 응수 - 동아일보

이란 “핵합의 어길땐 2단계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이란이 미국을 공격하면 엄청나고 압도적인 힘과 마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등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반발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백악관이 정신장애가 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한 반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이란의 무지하고 모욕적인 발언은 그들이 현실을 이해하지 못함을 보여준다. ‘압도적’이란 뜻은 (이란) ‘말살(obliteration)’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은 미국의 군사력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2년간 미국이 국방에만 1조5000억 달러를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이란과 전쟁이 벌어지면 출구 전략이 있느냐’고 묻자 “출구 전략이 필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또 이란 경제 악화를 언급하며 “(이란이 협상에 나서면) 상황이 매우 쉽고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제재가 시작된 후 이란에서는 약 300만 명이 실업 상태다. 물가상승률은 30%를 넘어섰고 화폐가치 하락, 생필품 부족 등도 심각하다. 거듭된 민생고에 지친 데다 이란 정부의 무기력함에 분노하는 이란인도 상당수로 알려졌다.


미 고위 관계자들은 중동 우방국과 대응책을 논의하며 이란 압박을 이어갔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러시아, 이스라엘과의 고위급 안보회의를 열었다. 그는 회담 후 ‘이란이 2015년 서방과의 핵합의에 명시된 저농축 우라늄 보유 한도 300kg을 넘으면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 이란이 저장 한도를 무시하면 정말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기사

이란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란은 지난달 8일 저농축 우라늄 및 중수(重水) 보유 한도를 지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알리 샴하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이날 “다음 달 7일까지 유럽이 핵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2단계 조치를 단행하겠다”며 저농축(3.67%) 우라늄의 농도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해외 은행에 수십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다른 세계 지도자와 달리 하메네이 등 이란 지도자는 제재 대상이 될 만한 자산이 없다”며 미국 제재 무용론을 주장했다. 워싱턴=이정은 lightee@donga.com / 카이로=서동일 특파원
트럼프 “이란과 전쟁한다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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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18: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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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합의 안되면 추가관세" - YT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합의에 이르지 않는다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합의하지 않는다면 매우 상당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자신의 '플랜B'는 한 달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이고 중국과 점점 더 적게 거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광범위한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25%가 아닌 10%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 주석을 좋아한다면서도 중국이 너무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해왔다고 지적하면서 중국 경제가 약화하고 있고 중국 지도자들은 더 합의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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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tn.co.kr/_ln/0104_201906270058471156

2019-06-26 15:5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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