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28 Juni 2019

北 유학 호주인 소재불명...호주총리 "우려" - YTN

북한 유학 중에 돌연 연락이 끊긴 호주인 알렉 시글리의 소재가 여전히 묘연한 상태라고 호주 정부는 밝혔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현지 시간 28일 호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글리와 관련한 추가 정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각국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기꺼이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를 확실히 파악한 후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글리는 지난해부터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조선 문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호주에서 소규모 북한 전문 여행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메신저 등을 통해 매일 가족과 소통하고 트위터와 블로그 등에도 활발히 글을 올렸지만 지난 25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글리가 24일이나 25일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시글리의 친구이기도 한 호주국립대 북한 전문가 레오니드 페트로프는 시글리의 연락 두절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한국 방문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북한 입장에선 3차 북미회담이 곧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끊임없이 북한의 정보를 외부로 전하는 시글리를 방해 요소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방한에 맞춰 북한이 일시적으로 시글리의 통신 수단을 차단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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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12:0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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