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리 경선이 막 시작된 시점에서 불거진 후보자의 사생활 스캔들이 향후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버밍엄에서 열린 1차 보수당 선거 유세에서 존슨 전 장관이 전날 발생한 애인과의 다툼에 대한 대담자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날 존슨 전 장관과 애인 캐리 시먼즈(31)는 동거하는 집에서 비명과 고함 등이 섞인 시끄러운 언쟁을 벌였으며 이웃 주민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했다. 이웃 주민들은 "쾅 하는 소리에 이어 여성 비명이 들렸다"며 "시먼즈가 존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출동한 경찰은 존슨과 시먼즈에게 안전하다는 답을 들은 후 떠났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존슨 전 장관은 "국민은 그런 것을 듣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꾸했고, 대담자가 "총리 후보인 당신 집에 경찰이 출동한 것은 국민과 관련된 일"이라고 재차 답을 요구했으나 끝내 답하지 않았다. 존슨 전 장관의 일관된 모르쇠에 일부 청중들은 "질문에 답하라"며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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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3 10:13:2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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