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is, 31 Oktober 2019

文대통령에 조의문 전달한 다음날…북, 동해로 2발 쐈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지난 9월 10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장면. [사진 조선중앙통신]

지난 9월 10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장면. [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31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올해 들어 12번째 발사이며, 지난 2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3형 발사 이후 29일 만이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북한의 발사체는 오후 4시 35분과 38분 날아올라 북한을 가로질렀다. 고도 90㎞를 찍고 370㎞를 비행한 뒤 동해로 떨어졌다. 합참은 발사체 종류와 제원에 대해서 추가 분석 중이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단거리 발사체’로 평가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판단되는 것을 발사했다”고 규정했다. 미사일 전문가인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고도와 비행거리로 봐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발사체 발사.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북한발사체 발사.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앞서 북한은 전날인 30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한 조의문을 문 대통령에게 보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오후 1시 30분쯤 이런 소식을 전하자 일각에선 ‘금강산 남측 시설 철수’로 고조된 남북 갈등 국면이 풀릴 거란 기대감도 나왔다. 하지만 불과 3시간이 지난 4시 50분쯤 합참의 발사체 발사 소식이 나오면서 섣부른 기대로 드러났다. 북한은 조의문을 보낸지 24시간도 안 돼 발사체를 쏜 게 됐다.
 
 
이번 발사는 미국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건드리는 장거리 미사일은 아니었지만, 북한이 조의문 전달 하루 만에 단거리 발사체를 쐈다는 점에서 ‘내식대로 가겠다’는 북한의 태도를 다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은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이 양보하지 않자 ‘중대결심’을 거론해 왔는데 이번 발사로 이를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또 한국 대통령의 조문 국면은 북한의 발사체 시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남 관계는 북한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수가 아님을 알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라 "미국을 위수로 하는 반공화국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 앞에 강요해온 고통은 이제 더는 고통이 아니라 그것이 그대로 우리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1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라 "미국을 위수로 하는 반공화국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 앞에 강요해온 고통은 이제 더는 고통이 아니라 그것이 그대로 우리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1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김 위원장이 인간적인 측면을 내세우기 위해 조의문을 보냈지만 한국과 관계를 트려는 의도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통한 민족공조를 하거나, 미국을 설득하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북한은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당시에도 이틀 뒤인 25일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의 조전을 보도했다. 그러곤 4시간 만에 제2차 핵실험을 했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이번 발사는 연말 전까지 미국이 대북 제재 완화 등의 상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것으로, 신형 잠수함에서 SLBM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의를 연 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그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는 한편,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한 상황을 점검하고, 남북 정상 간 합의사항의 이행과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도 말했다.
  
이철재·백민정·위문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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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article/23621120

2019-10-31 11:12:4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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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아베 ‘입지 흔들’…일주일 사이 각료 2명 사퇴 - 동아일보

아사히신문 제공

31일 오전 9시 5분 일본 도쿄 지요다구 총리관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그는 1시간 전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 법무상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9월 11일 개각 후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아 각료 2명이 사퇴해 아베 총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가와이 전 법무상의 부인 가와이 안리(河井案里) 참의원 의원은 7월 참의원 선거 때 운동원으로 활동한 13명에게 일당으로 법정 상한액의 2배인 3만 엔(약 32만 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시사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 인터넷판이 이 의혹을 제기하자 가와이 전 법무상은 곧바로 사직서를 냈다. 그는 “나와 아내 모두 전혀 몰랐지만 국민의 법무 행정에 대한 신뢰가 우려된다”며 사직 이유를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모리 마사코(森雅子) 자민당 참의원 의원을 새 법무상으로 임명했다.

지난달 25일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 전 경제산업상도 지역구민에 대한 금품 제공 의혹으로 사퇴했다. 6일 만에 또다른 각료가 낙마하자 2012년 12월 2차 아베 정권 출범 후 최대 위기를 맞은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온다.


아베 총리는 2006~2007년 1차 집권 때도 정치자금 문제로 상당수 각료들이 줄줄이 사퇴해 큰 위기에 시달렸다. 다만 의혹이 불거진 각료들의 사직서를 곧바로 수리하고, 본인이 나서 사과하고 있다는 모습이 과거와 다르다. 여론 악화로 인한 사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기사

아사히신문은 “집권 자민당 안에서도 정권의 기강해이를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당은 자민당의 실력자인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의 사퇴도 요구하고 있다.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새 영어시험 도입으로 사회 불평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자신의 분수에 맞게 노력하면 된다”고 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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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1031/98163902/1

2019-10-31 08:43:00Z
CBMiOWh0dHA6Ly93d3cuZG9uZ2EuY29tL25ld3MvYXJ0aWNsZS9hbGwvMjAxOTEwMzEvOTgxNjM5MDIvMdIBNWh0dHA6Ly93d3cuZG9uZ2EuY29tL25ld3MvYW1wL2FsbC8yMDE5MTAzMS85ODE2MzkwMi8x4222280862651725245

북한, 내륙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체 2발 발사 - 한겨레

합참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 발사”
지난 2일 ‘북극성-3형’ 시험발사 이후 29일 만에
모친상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 보낸 다음날 발사
남북관계, 북-미협상과 상관없이 ‘자위력 강화’ 의지
북한이 지난 10월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통신> 누리집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0월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통신> 누리집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또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쏘았다. 10월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시험발사한 지 29일 만이다. 지난 5월4일 이후로 치면 열두번째다. 이번 발사체는 내륙에서 발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우리 군은 오늘 오후 4시35분경, 4시38분경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 고도는 약 90㎞로 탐지됐다. 이번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다음날 이뤄졌다. 조의문 발송이 김 위원장의 금강산 남쪽 시설물 철거 지시 이후 한층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적 관측에 선을 그은 셈이다. 북한이 10월5일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 결렬을 선언한 이후 후속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까지 감안하면, 남북관계와 북-미 협상과 상관없이 나름의 일정대로 자위력을 확보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은 이 발사체의 기종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내륙을 가로질러 발사한 것으로 미뤄, 9월10일 시험발사한 이른바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당시 김 위원장은 시험사격이 끝난 뒤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사격 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추가 시험발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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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915336.html

2019-10-31 07:59:2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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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합참 "北,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2발 발사"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조선중앙통신]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31일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4시40분쯤 항행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경보를 발령했다고 NHK가 이날 전했다. 
 
방송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31일 저녁 북한에서 발사체가 발사됐다는 정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요미우리TV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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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article/23620917

2019-10-31 07:53:2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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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휩싸인 '세계유산'…일본 슈리성 화재 - SBS 뉴스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 있는 슈리성에서 불이 나 중심 건물인 정전(正殿) 등이 전소했습니다.

NHK 등에 따르면 오늘(31일) 오전 2시 40분쯤 슈리성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소방차 30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슈리성의 중심 건물인 정전 외에 북전(北殿)과 남전(南殿) 등 주요 목조 건물이 소실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슈리성은 오키나와의 옛 독립국인 류큐(琉球) 왕국 시대인 약 500년 전에 지어진 건물로, 1933년 일본 국보로 지정됐습니다.

태평양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완전히 파괴됐다가, 1992년부터 전체 건물이 차례로 복원됐습니다.

슈리성 터는 2000년 오키나와에 있는 다른 성의 유적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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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03228

2019-10-31 07:22: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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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u, 30 Oktober 2019

아베 총리, 주한 일본대사 통해 文대통령에 ‘모친상 위로전’ 전달 - 동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6.28/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통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복수의 여권관계자에 따르면 나가미네 대사는 이날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위로전을 빈소에서 전달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고(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 추모관을 찾아 조문했다.


한일갈등 상황 속 내달 이임을 앞두고 있는 나가미네 대사가 이날 직접 빈소를 찾은 것은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 등의 눈길을 끌었던 터다.
주요기사

2016년 8월 한국에 부임한 나가미네 대사는 내달 주영대사로 자리를 옮긴다. 후임인 도미타 고지(富田浩司) 대사는 22일 이미 발령을 받은 상태다.오고 가는 서신 속 멀어진 한일관계의 간격도 좁혀질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일본에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데에 아베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낸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지난 23일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측에 ‘격려에 감사하다’는 취지의 답신을 보내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2일부터 2박3일간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한 일본 방문 당시, 24일 아베 총리와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아베 총리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친서 내용은 ‘양국 현안이 해결되도록 노력하자’는 취지가 담겼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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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nga.com/news/list/article/all/20191030/98147744/1

2019-10-30 13:3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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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m 뱀 머리 잘라 아내 구해낸 용감한 남편 '화제' - 중앙일보 - 중앙일보

6m 뱀에 휘감긴 아내 구해낸 인도네시아 남성. [연합뉴스]

6m 뱀에 휘감긴 아내 구해낸 인도네시아 남성. [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인 남성이 6m 크기 뱀에 휘감긴 아내의 목숨을 구해 화제다. 
 
30일 트리뷴 뉴스 등에 따르면 현지 누리꾼들은 '아내를 구한 용감한 남편'이라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퍼뜨리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9시쯤 수마트라섬 아체주 랑사 주민 수프리아디(40)는 고무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다 아내의 비명을 들었다.
 
아내 자밀라(36)는 당시 10여m 떨어진 논에서 일하다 6m 크기의 뱀에 휘감겼다.
 
자밀라는 "처음에는 근처에 통나무가 있는 줄 알았다"며 "갑자기 거대한 뱀이 내 온몸을 휘감았다"고 말했다.
 
남편은 곧바로 달려갔고 손에 쥐고 있던 고무 채취용 칼(마체테)을 휘둘러 뱀의 머리를 잘라 아내를 구해냈다.  
 
남편은 부상한 아내를 오토바이에 태워 병원으로 데려갔으며 다행히 아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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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article/23619980

2019-10-30 11:43:44Z
CBMiJ2h0dHBzOi8vbmV3cy5qb2lucy5jb20vYXJ0aWNsZS8yMzYxOTk4MNIBK2h0dHBzOi8vbW5ld3Muam9pbnMuY29tL2FtcGFydGljbGUvMjM2MTk5ODA4222280862651725245

'트럼프·젤렌스키 통화, 안보 악화 우려 있었다' - 서울경제 - 서울경제신문

'트럼프·젤렌스키 통화, 안보 악화 우려 있었다'
알렉산더 빈드먼(왼쪽 두번째) 중령이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조사에서 증언하기 위해 국회의사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촉발한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통화를 직접 들은 백악관 당국자가 처음으로 의회에서 증언하면서 해당 내용이 미국의 안보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은 29일(현지시간) 미 하원의 소환장 발부로 의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

그는 지난해 7월 군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로 파견된 우크라이나 전문가로,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수사를 종용한 지난 7월25일 통화를 직접 들은 당국자 중 한 명이다. 현장에 배석해 통화를 청취한 당국자가 의회 증언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빈드먼 중령은 서면진술서에서 문제의 통화를 듣고 난 뒤 NSC 법률팀에 우려를 전달했다면서 “외국 정부에 미국 시민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함으로써 초래될 영향을 걱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빈드먼 중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양국 정상의 통화를 다른 NSC 동료들, 마이크 펜스 부통령실 직원들과 함께 들었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통화 내용을 기록하는 일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빈드먼 중령은 또 통화 보름 전에 열린 회의에서 고든 선덜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대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려면 우크라이나가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 등을 수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면서 “나는 선덜랜드 대사에게 부적절한 언급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빈드먼 중령은 회의에서 언급된 내용에 대한 우려도 NSC 법률팀에 보고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 수괴 제거작전 등으로 탄핵 국면에서 반전을 모색하고 있으나 빈드먼 중령 등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전현직 당국자들의 증언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협상과 연계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측이 공식 추궁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WSJ는 상원 금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론 와이든 의원(오리건)이 29일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에게 서한을 보내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 조사를 대중 무역협상에 ‘포함하려 했는지’에 대한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중국에서 벌어진 일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일만큼 나쁘기 때문에 중국은 바이든 부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우크라이나에 이어 대선 경쟁자에 대한 조사와 또 다른 국가 간 현안과의 연계 의혹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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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0 08:25:1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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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asa, 29 Oktober 2019

北, 하루 만에 실무회담 거부…"문서교환으로 합의하자" - SBS 뉴스

금강산 관련 당국 간 실무회담을 갖자는 우리 정부 제안을 북한이 단 하루 만에 거부했습니다. 남북관계가 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제안한 지 만 하루 만에 북한이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29일) 오전 개성 연락사무소를 통해 통일부와 현대아산에 보낸 통지문에서, 우리 측의 실무회담 제안을 거부하면서 문서교환 방식의 합의를 다시 주장했습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북측은 시설철거계획과 일정과 관련해서 우리 측이 제의한 별도의 실무회담을 가질 필요 없이 문서교환방식으로 합의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이 만나서 현안을 풀어보자는 우리 정부 제안에 대해 만날 필요가 없다는 뜻을 다시 확인한 것입니다.

정부가 실무회담을 제안하면서 함께 논의해보자고 한 금강산 관광이나 금강산지구의 새로운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북한은 일언반구 반응이 없었습니다.

금강산 관광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거론하는 우리 정부에 대해 시설 철거나 해가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금강산 시설 철거를 언급했기 때문에 시설 철거 문제로 논의를 제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최소한의 만남도 거부하면서 남북관계의 활로를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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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00137

2019-10-29 17:2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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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방장관에 호통까지… "한국이 미국 국방 이용한다" - 조선일보

입력 2019.10.29 20:17 | 수정 2019.10.29 21:14

매티스 前국방의 비서관 신간 출간
"트럼프, 韓·日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여기저기서 우릴 벗겨먹는다" 주장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1년에 600억달러(약 70조원)를 낸다면 괜찮은 거래일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1월 미국 국방부 브리핑에서 제임스 매티스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한 말이다. 매티스는 시리아 철군 등 안보 현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을 빚으며 지난해 말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주한 미군 주둔의 대가로 미국이 뭘 얻을 수 있는지 집요하게 따졌고, "해외 주둔 미군은 안보를 지키는 ‘이불’ 같은 역할을 한다는 매티스 전 장관의 설명에 "그건 손해 보는 거래"라고 호통을치며 이렇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발간된 가이 스노드그래스의 신간 ‘선을 지키며(Holding the Line)’’에 실렸고, CNN과 USA투데이 등 주요 외신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스노드그래스는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의 연설문 담당 비서관을 지냈다.

스노드그래스는 책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초기 한국이 미국을 ‘이용하는(take advantage)’ 것으로 봤다고 주장했다. 한국을 직접 지목하며 "우리를 지나치게 이용해 먹는 나라(a major abuser)"라며 목소리를 높인 적도 있다고 했다.

스노드그래스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 매티스 당시 국방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한국·일본·독일 등지의 미군을 철수할 수 있는지 물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기 동맹국에 주둔하는 미군의 유지 비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평한 것은 물론, 해외 주둔 가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 매티스 당시 국방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한국·일본·독일 등지의 미군을 철수할 수 있는지 물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 외교안보 고위 관계자들은 2017년 7월 20일 미 국방부 펜타곤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매티스 장관은 한국과 일본에 주둔 중인 미군이 지난 60년간 동아시아 평화에 기여한 바와 함께, 양국이 미군을 위해 큰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오랜 시간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일본·독일 등 주요 동맹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며 "우리의 무역협정은 범죄나 마찬가지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 (중략) 우리 동맹은 누구보다도 비용이 많이 든다"고 불평했다고 스노드그래스는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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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9/2019102902758.html

2019-10-29 11:17:38Z
CBMiSGh0dHBzOi8vbmV3cy5jaG9zdW4uY29tL3NpdGUvZGF0YS9odG1sX2Rpci8yMDE5LzEwLzI5LzIwMTkxMDI5MDI3NTguaHRtbNIBSmh0dHBzOi8vbS5jaG9zdW4uY29tL25ld3MvYXJ0aWNsZS5hbXAuaHRtbD9zbmFtZT1uZXdzJmNvbnRpZD0yMDE5MTAyOTAyNzU44222280862651725245

"트럼프, 韓이 美 벗겨 먹는다 여겨…年 70조 원 내야 한다고 생각" - SBS 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초 한국이 미국을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천문학적인 방위비 부담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의 연설문비서관 가이 스노드그래스는 오늘 공개된 신간 '선을 지키며 : 매티스 장관 당시 트럼프 펜타곤의 내부'에서 한국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인식을 전했습니다.

저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 동맹국과 해외 주둔 미군에 드는 비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평하는 것을 넘어 비공개로도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 외교안보팀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독일 등에서 미군 병력을 철수할 수 있는지를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 매티스 당시 국방장관, 맥매스터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질문했다는 것입니다.

미 외교안보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동맹과 해외 주둔 미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2017년 7월 중순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열기로 했습니다.

브리핑 전략을 짜는 회의에서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관계를 평가하는 12개 경제적 효용성 척도를 만들었다고 설명하면서, 그 기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보기엔 '한국이 최악'이었다고 스노드그래스는 전했습니다.

2017년 7월 20일에 열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첫 국방부 브리핑에서 매티스 장관은 미국의 안보를 위해 한국과 일본이 얼마나 중요한지, 양국이 미군을 위해 큰 비용을 분담하는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일본, 독일 등 주요 동맹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정은 범죄나 마찬가지"라며 "일본과 한국은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고 '호통'을 쳤다고 스노드그래스는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한국은 우리를 심하게 이용해온 나라(a major abuser)"라면서 "중국과 한국은 여기저기에서 우리를 벗겨 먹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스노드그래스는 썼습니다.

이듬해 1월 두 번째 국방부 브리핑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스노드그래스의 전언입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 미군의 대가로 미국이 뭘 챙기는지를 집요하게 따졌다고 합니다.

해외 주둔 미군은 안보를 지키는 '이불' 같은 역할을 한다는 매티스 장관의 설명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손해 보는 거래라고! (한국이) 주한 미군에 대해 1년에 600억 달러(70조 원)를 낸다면 괜찮은 거래인 거지"라고 반박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서도 돌출적 언행으로 자주 국방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같은 해 9월 유엔총회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 과격한 표현으로 북한을 자극한 것이 그 사례입니다.

스노드그래스는 백악관으로부터 받은 연설문 초안에는 그런 표현이 없었다며 "마지막 순간에 도발적 어휘로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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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00072

2019-10-29 10:5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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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절한 남측시설’…北서 보내온 사진보니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이산가족면회소는 지하 1층, 지상 12층에 206개 객실과 연회장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정부 소유로 현대아산이 운영하며 2008년 7월 완공됐다. [사진 통일부]

이산가족면회소는 지하 1층, 지상 12층에 206개 객실과 연회장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정부 소유로 현대아산이 운영하며 2008년 7월 완공됐다. [사진 통일부]

통일부가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사진을 29일 공개했다.  
 
사진을 통해 해금강호텔, 구룡빌리지, 금강펜션타운, 온정각, 이산가족면회소, 문화회관 등 민간기업과 한국관광공사, 정부가 소유한 건물들이 지난 10여년간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모습이 드러났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3일 노동신문을 통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은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해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금강산 내 관광시설들을 살펴보며 “건축물들이 민족성이라는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건축미학적으로 심히 낙후할 뿐 아니라 그것마저 관리가 되지 않아 남루하기 그지없다고 말씀하시었다”고 전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지난 23일 “금강산에 있는 우리 시설들은 이미 10년 정도 경과하는 과정에서 유지·관리를 하지 않아서 많이 낡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들 시설의 개보수 필요성을 인정했다.
 
구룡마을은 현대아산 소유·운영으로 2005년 4월 개관했으며 컨테이너 192동 등 197실로 구성됐다. [사진 통일부]

구룡마을은 현대아산 소유·운영으로 2005년 4월 개관했으며 컨테이너 192동 등 197실로 구성됐다. [사진 통일부]

숙소인 금강빌리지와 구룡빌리지는 1998년과 2005년 개관했다. 이 두 곳의 실제 사업자인 현대아산은 관광지구 조성 당시 금강산 현지에 기존 시설이 없고 물류비용이 많이 드는 상황에서 개관을 서두르고자 컨테이너를 숙소로 개조했으며 문화회관 등에도 내구성 있는 자재를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금강빌리지와 구룡빌리지에 대해 “무슨 피해지역의 가설막”, “건설장의 가설건물”이라고 표현했다.  
 
온정각 동관은 한국관광공사·현대아산 소유, 현대아산 운영으로 2005년 8월 개관했으며 지상 2층에 판매시설, 식·음료시설, 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사진 통일부]

온정각 동관은 한국관광공사·현대아산 소유, 현대아산 운영으로 2005년 8월 개관했으며 지상 2층에 판매시설, 식·음료시설, 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사진 통일부]

온정각 서관은 한국관광공사·현대아산 소유, 현대아산 운영으로 1999년 2월 개관했으며 지상 1층에 판매시설, 식당, 카페, 사진관 등을 갖췄다. [사진 통일부]

온정각 서관은 한국관광공사·현대아산 소유, 현대아산 운영으로 1999년 2월 개관했으며 지상 1층에 판매시설, 식당, 카페, 사진관 등을 갖췄다. [사진 통일부]

문화회관은 한국관광공사 소유, 현대아산 운영으로 1999년 2월 개관했으며 620석의 공연장을 갖췄다. [사진 통일부]

문화회관은 한국관광공사 소유, 현대아산 운영으로 1999년 2월 개관했으며 620석의 공연장을 갖췄다. [사진 통일부]

1999년 2월 개관한 620석의 공연장인 문화회관은 바닥 표면이 벗겨졌다. 2008년 7월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완공된 이산가족면회소는 작년 8월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 준비를 위해 방북한 시설점검단도 “전반적으로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정부도 상설면회소 개소를 위해 개보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 밖에도 바다 위에 떠 있는 해금강호텔은 강한 바람과 염분에 노출돼 곳곳이 녹슬어 있었다. 판매시설과 식당, 카페, 사진관 등 부대시설로 구성된 온정각도 건물 천장 등에 곰팡이와 때가 가득해 보였다. 
 
해금강호텔은 현대아산 소유·운영으로 2000년 10월 개관했다. 1987년 건조된 선박을 활용했으며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에 160개 객실, 식·음료시설, 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사진 통일부]

해금강호텔은 현대아산 소유·운영으로 2000년 10월 개관했다. 1987년 건조된 선박을 활용했으며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에 160개 객실, 식·음료시설, 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사진 통일부]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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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article/23618473

2019-10-29 06:59:0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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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남루하다" 한 금강산 시설 사진만 봐도 곳곳에 곰팡이가 - 매일경제

통일부는 29일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사진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의 구룡마을은 현대아산 소유·운영으로 2005년 4월 개관했으며 컨테이너 192동 등 197실로 구성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설명통일부는 29일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사진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의 구룡마을은 현대아산 소유·운영으로 2005년 4월 개관했으며 컨테이너 192동 등 197실로 구성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적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남루하기 그지없는` 상태임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29일 공개됐다.

통일부는 이날 현대아산에서 받은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사진을 언론에 제공했다.

사진을 통해 해금강호텔, 구룡빌리지, 금강펜션타운, 온정각, 이산가족면회소, 문화회관 등 민간기업과 한국관광공사, 정부가 소유한 건물들이 지난 10여년간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모습이 드러났다.

각각 1998년과 2005년 개관한 숙소인 금강빌리지와 구룡빌리지는 김정은 위원장의 표현대로 "무슨 피해지역의 가설막", "건설장의 가설건물"을 방불케 했다.

620석의 공연장인 문화회관은 1999년 2월 개관했는데 바닥 표면이 벗겨진 모습도 보였다.

2008년 7월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완공된 이산가족면회소는 작년 8월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 준비를 위해 방북한 시설점검단도 "전반적으로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정부도 상설면회소 개소를 위해 개보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바다 위에 떠 있어 강한 바람과 염분에 노출된 해금강호텔은 곳곳에 녹슨 모습은 북한 관영매체 사진에서도 역력했다.

판매시설과 식당, 카페, 사진관 등 부대시설로 구성된 온정각도 건물 천장 등에 곰팡이와 흠집이 보였다.

통일부에 따르면 금강산관광지구 투자액은 현대아산이 1억9660만달러, 한국관광공사와 에머슨퍼시픽 등 기타 기업이 1억2256만달러다. 총 3억1916만달러로 이날 환율로 약 3717억원이다.

정부가 이산가족면회소(550억원), 관광도로(26억6000만원), 소방서(22억원)에 투자한 598억6000만원을 포함하면 4300억원이 넘는다.

현대그룹은 금강산 지역을 50년간 임차하는 대가로 2005년 2월까지 북한에 9억42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나 4억5500만달러를 아직 지급하지 못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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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19/10/885710/

2019-10-29 06:47:0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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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n, 28 Oktober 2019

IS 2인자 미군 작전으로 사망 - 한국어 방송 - VOA Korean

이슬람 무장조직 IS 2인자가 어제(27일) 미군 작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내 쿠르드 반군이 주도하는 시리아민주군(SDF) 측은 SDF 도움을 받아 미군이 IS 대변인 아부 하산 알무하지르를 제거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전날(26일) 미군 특수부대는 별도 작전을 통해 시리아 안에 숨어있던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바 있습니다.

알바그다디는 미군에 쫓기자 자녀들과 함께 자폭했습니다. 미군은 DNA 감식을 통해 알바그다디가 사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미국 동맹국들은 알바그다디 사망을 환영하면서도 IS가 여전히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IS를 겨냥한 국제사회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IS가 알바그다디를 순교자로 만드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알바그다디 제거가 테러리즘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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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voakorea.com/a/5142182.html

2019-10-28 12:3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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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브렉시트시한 내년 1월31일로 연기…英 총선 가나(종합) - 뉴스1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유럽연합(EU)이 28일(현지시간) 오는 10월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Brexit) 예정일을 불과 나흘 앞두고 영국의 브렉시트 시한 연장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BBC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EU 27개국이 내년 1월31일까지의 브렉시트 '탄력 연장'(flextension)이라는 영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투스크 의장은 이어 "이번 결정은 서면 절차를 거친 뒤 공식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커지자 이를 취소하고,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EU에 전달했었다.

이에 EU 27개국은 브렉시트 시한을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BBC는 EU가 브렉시트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면서 공은 다시 영국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영국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EU에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요청하면, 27개국은 이를 문서로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과 관련, EU 고위관리는 영국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한 늦어도 브렉시트 예정일 전날인 오는 30일까지 결론이 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6년 영국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된 브렉시트는 지금까지 이미 수차례 연기된 전례가 있다. 애초 브렉시트 예정일은 올해 3월29일이었지만, 4월12일, 10월31일 순으로 차례로 연기됐다. 영국 정부와 EU가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 문턱을 번번히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영국 의회는 이날 오후 존슨 총리가 발의한 12월12일 조기총선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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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1.kr/articles/?3754821

2019-10-28 10:51:3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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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고 거물 없앴다”…업적 띄워 반전 시도 - 한겨레

오바마처럼 바그다디 제거 작전 상황실 사진 공개
‘IS 재건된다’는 시리아 철군 반대론 누를 듯
작전 세부사항 공개에는 “부적절” 지적도

바그다디 부인·연락책 심문해 실마리
특수작전 사령관, DNA 확인 뒤 “100% 잭팟”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6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로버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마커스 에번스 합참 특별작전수행 부사령관(왼쪽부터)과 함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바그다디에 대한 공격 작전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미국 백악관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6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로버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마커스 에번스 합참 특별작전수행 부사령관(왼쪽부터)과 함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바그다디에 대한 공격 작전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미국 백악관 AP 연합뉴스
“그는 개처럼, 겁쟁이처럼 죽었다. 세계는 이제 훨씬 더 안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요일인 2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바그다디의 자폭으로 끝난 전날 밤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에 대해 48분 동안 소상하게 설명했다. 2011년 5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01년 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라덴 사살 사실을 발표했던 장면을 연상시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그다디 사망을 빈라덴 사살을 뛰어넘는 역사적 업적으로 부각하면서 최근 민주당의 탄핵 조사와 시리아 미군 철수 논란 등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민감한 작전 정보를 불필요하게 많이 노출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이들의 설명을 종합해보면, 이번 작전은 최소 5개월 전부터 준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주 전에 바그다디의 행방을 알아낼 수 있었고, 한달 전부터 바그다디의 위치에 관해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민주군(SDF)의 마즐룸 압디 총사령관은 트위터에 “바그다디를 제거하기 위한 합동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5개월 동안 (미국과) 정보 협력과 정확한 감시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바그다디의 위치에 관한 정보는 지난여름 그의 부인 중 한명과 연락책을 체포해 심문한 결과 파악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두 명의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이 정보를 갖고 이라크 및 쿠르드의 정보당국과 협력한 끝에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의 바그다디 은신처를 알아냈다고 시엔엔>(CNN)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전 이번 작전계획을 승인했으며, 실행은 그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화면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같은 날 오후 5시께 시작됐다. 델타포스 등 특수부대원들은 주로 수송헬기 CH-47 치누크로 구성된 8대의 헬기를 타고 저공비행으로 바그다디의 은신처에 닿았다. 바그다디는 특수부대의 군견에게 쫓기다 지하 터널의 막다른 지점에 이르러 폭탄 조끼를 터뜨려 세 자녀와 함께 자폭했다. 특수작전 사령관은 훼손된 유해에 디엔에이(DNA) 대조 작업을 한 결과 바그다디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상황실로 “100% 잭팟, 오버”라고 보고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시엔엔>에 “우리는 그에게 항복(생포)을 청했지만 그는 거부했다”고 말했다. 미군이 입은 피해는 군견 한마리가 다친 것뿐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강조했다. 그는 2시간의 작전 과정을 “영화를 보는 것처럼” 정확하게 지켜봤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작전 성공은 내년 대선에 내세울 ‘상품’이자, 최근의 정치적 난국 돌파를 시도할 수 있는 호재다. 그는 특히 시리아 북동부에서의 미군 철군 결정 때문에 여당인 공화당에서조차 “이슬람국가 재건의 빌미를 준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나, 바그다디 제거로 이런 목소리를 억누를 명분을 갖게 됐다. 민주당의 탄핵 공세에도 맞설 기운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트위터에 “방금 아주 큰일이 일어났다!”며 관심을 끌어당기고, 백악관도 ‘27일 오전 9시 트럼프 대통령의 중대 성명 발표’를 예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띄우기에 나섰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바그다디가 현존하는 최고 거물이다” “빈라덴은 (9·11 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로 거물이 됐지만 바그다디는 ‘국가’라는 전체를 건설한 사람”이라며 바그다디 제거가 오바마 전 대통령의 빈라덴 사살보다 더 큰 업적인 것처럼 말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전 대통령 때처럼, 상황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이 작전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의 사진도 공개했다. 하지만 미국의 추적을 받아온 바그다디는 사실상 지난 3월 이후 일상적인 이슬람국가 운영에서 손을 뗀 상태였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제임스 클래퍼 전 미 국가정보국장도 “미군이 바그다디를 잡은 것은 대단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는 단지 바그다디의 상징성이 크기 때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에 투입된 헬기 수나 은신처 진입 방법, 작전 소요 시간 등을 자세히 공개한 것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폴리티코>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향후 침투와 특수작전, 정보 등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비밀 군사작전의 민감한 세부 사항을 잔뜩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는 사전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히면서도 민주당 지도부에는 작전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아 민주당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미국에서 현직 대통령은 민감한 군사작전을 벌일 경우 의회 지도부에 사전 통보하는 게 관례로 굳어져 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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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14887.html

2019-10-28 09:14:1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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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군견에 쫓기며 그는 울부짖었다···IS 수장 최후의 순간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 주민들이 27일(현지시간)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숨어있던 은신처에서 잔해들을 수거하고 있다.[AP=연합뉴스]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 주민들이 27일(현지시간)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숨어있던 은신처에서 잔해들을 수거하고 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지난 6일. 미 중앙정보국(CIA)과 미 국방부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자칫하면 5년간 끈질기게 추적해 온 ‘거물’ 테러리스트를 잡을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조바심 때문이었다. 그 '거물'은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다. 미군은 실패할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기습 작전을 감행했고, 미군 특수부대에 쫓기던 알바그다디는 26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의 한 마을에서 자폭으로 생을 마감했다. 

5년간 추적에도 허탕…올 여름에야 실마리

IS 수장 알바그다디는 5년간 미국이 추적을 피해왔다.[AP=연합뉴스]

IS 수장 알바그다디는 5년간 미국이 추적을 피해왔다.[AP=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당국은 2014년 6월 알바그다디가 IS 국가수립의 기치를 내건 이후 5년 넘게 그를 추적해왔다. 하지만 그를 체포하려는 노력은 번번이 실패했다.
반전의 계기는 지난 여름이었다. 미 행정부관리는 NYT에 “알바그다디의 은신처에 대한 놀라운 정보는 지난 여름 체포한 그의 부인 중 한 명과 연락책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CIA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이라크와 쿠르드족 정보당국과 협력해 알바그다디의 활동 지역을 특정할 수 있었다. NYT는 "이 때부터 미군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가 알바그다디를 사살 또는 생포하기 위한 연습을 은밀하게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작전 실행은 쉽지 않았다. 알바그다디의 은신처가 있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은 미군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자바트 알누스라’(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의 옛 시리아 지부)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서다. 더구나 이 지역 상공은 시리아와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다. 이들립 인근에는 러시아 공군이 사용 중인 흐메이밈 공군 기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군은 두 차례 이상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을 개시하려다 취소했다.

트럼프 철군발표 후 긴급히 작전 실행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을 지켜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핵심 참모진.[UPI=연합뉴스]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을 지켜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핵심 참모진.[UPI=연합뉴스]

하지만 이같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작전을 강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발표를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군을 결정함으로써 향후 알바그다디 체포 작전에서 쿠르드족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게 돼버렸다. 나아가 미 국방부 관리들은 시리아에 투입된 미군 특수부대까지 철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서둘러 작전을 실행에 옮겼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철군 발표 일주일 뒤인 이달 중순 쯤 알바그다디의 소재를 참모들로부터 보고받았고, 3일 뒤에 체포 또는 사살 작전을 승인했다.
작전은 심야에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미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시리아 시간 오후 11시) 백악관 상황실에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로버트 오브리엔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모인 직후다. 미 특수부대 델타포스는 CH-47(치누크) 헬기 8대에 나눠 타고 이라크 에르빌 근처 군사지기를 이륙해 1시간 10분을 날아 시리아 서부 이들립에 도착했다. 미군은 영공을 관리하는 러시아에겐 구체적인 작전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비행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폭 전까지 울부짖어…DNA로 신원확인" 

알바그다디의 은신처에선 양동작전이 이뤄졌다. 델타포스 부대를 태운 헬기가 착륙하기 직전 다른 군용기와 헬기가 은신처 건물에 엄호 포격을 가했다. 은신처 입구에는 외부인의 침입에 대비해 부비트랩이 설치돼 있었지만 델타포스는 정문을 우회해 건물 벽을 부수는 방법으로 내부에 진입했다. 대원들은 투항한 적들을 생포하고 일부는 사살하며 알바그다디 추격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알바그다디의 부인 2명이 숨졌고, 11명의 아이는 생포돼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
도망치던 알바그다디는 군견에 의해 발각됐다. 그는 습격을 받은 직후 아이 3명과 함께 지하 터널로 뛰어들어 몸을 숨겼지만 막다른 곳에 내몰렸다. 
 
델타포스 대원들은 알바그다디를 포위한 뒤 투항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입고 있던 자살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폭하는 것이었다. 그의 곁에 있던 3명의 아이도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을 설명하면서 "알바그다디는 자폭해 죽기 직전까지 도망치는 내내 훌쩍대고 울부짖고, 비명을 질러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미군은 그의 자폭 이후 남겨진 시신 일부에 대해 DNA 검사를 했고, 알바그다디의 것과 일치함을 확인했다. 2004년 2월 이라크와 쿠웨이트 국경의 한 포로수용소에 구금돼 있던 '민간인' 신분의 알바그다디의 DNA를 확보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작전 시작 2시간여 만인 오후 7시 15분 현지 특수부대 사령관은 알바그다디 사망을 공식 보고했다.

"알바그다디, 당뇨병 앓고 살해위협 시달려" 

중동 위성방송 알 아라비아는 알바그다디의 친척인 모하메드 알리 사제트와의 인터뷰를 27일 보도했다.[사진 알아라비아 홈페이지 캡처]

중동 위성방송 알 아라비아는 알바그다디의 친척인 모하메드 알리 사제트와의 인터뷰를 27일 보도했다.[사진 알아라비아 홈페이지 캡처]

중동 위성방송 알 아라비아는 알바그다디의 친척인 모하메드 알리 사제트와의 인터뷰를 27일 보도했다. 사제트는 의견 충돌로 최근 알바그다디를 배신하고 이라크 당국에 알바그다디 관련 정보를 제공해왔다. 사제트는 “알바그다디는 5명의 측근과 함께 시리아-이라크의 국경을 전전했고, 이동시 늘 자폭 조끼를 입었다”며 “그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언제 살해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그 불안은 현실이 됐다.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명은 '케일라 뮬러'

케일라 뮬러의 생전 모습. [EPA=연합뉴스]

케일라 뮬러의 생전 모습. [EPA=연합뉴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번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명이 ‘케일라 뮬러’였다는 사실을 27일 공개했다. 케일라 뮬러는 시리아 난민을 돕다 IS에 납치돼 희생된 미국인 여성 인권활동가의 이름이다. 뮬러는 국제구호단체에 소속돼 시리아 난민을 돕다 2013년 IS에 납치됐다. 이후 18개월 간 인질로 붙잡혀 있다 숨졌다. 뮬러는 알바그다디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고, 기독교에서 이슬람교로 개종을 강요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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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article/23617476

2019-10-28 08:11:0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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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gu, 27 Oktober 2019

트럼프 "엄청난 일" 중대발표 예고…"IS 관련" 관측도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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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9YNPxXgqUy0

2019-10-27 12:43:2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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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S수괴 참수작전 성공 소식에…"우리도 관여했다" 이구동성 - 뉴스1

미군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모습. <자료사진> © AFP=뉴스1

미국이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 참수작전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해당 작전에 관여하거나 도움을 줬다는 주장이 여러 곳에서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정보당국 관계자는 이라크가 미군 주도 연합군에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정확한 위치를 제공해 참수작전의 길을 터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라크 서부 사막의 한 비밀 장소에서 문건을 입수해 알 바그다디의 위치를 파악했다"면서 "이라크 국가정보원이 미 중앙정보국(CIA)에 알 바그다디의 동선과 은신처와 관련된 값진 정보를 제공하며 꾸준히 조율 작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함께 시리아에서 IS 소탕작전을 벌여온 쿠르드족 중심의 시리아민주군(SDF)도 미국과 함께 성공적인 합동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무스타파 발리 SDF 공보담당관은 트위터에 아랍어로 "우리의 강력하고 효과적인 작전은 (IS를) 공략하기 위한 우리의 힘과 결단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준다"면서 "IS와 싸우는 전 세계적 연합체의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터키 측에서도 미군의 이번 참수작전이 터키와 사전에 조율된 일이라고 밝혔다.

터키 정부 고위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한 알 바그다디는 미국의 작전이 있기 48시간 전에 장소에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라크 국영 TV는 참수작전 당시 촬영된 영상을 방영했다. 미군의 공격으로 땅은 분화구처럼 파였고, 피로 얼룩덜룩해진 옷가지들이 찢어진 채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밤중에 일어나는 폭발 장면도 나왔다.

지난 26일 미국 백악관은 27일 오전9시(한국시간 오후10시)에 중대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으나, 시리아·이란·이라크 관리들은 미 특수부대가 알 바그다디 참수 작전에 성공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언론에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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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1.kr/articles/?3753842

2019-10-27 12:46:0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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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괴 사망 효과로 IS 재건 난망…과시성 테러 위험은 여전 - 한국일보

 영토 모두 탈환된 상황서 구심점 마저 사망 
 후계 구도도 흐릿 
 재건 의지 과시하기 위한 테러 가능성은 남아 
이슬람국가(IS) 최고 지도자인 알바그다디가 27일 미군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중 기자

이슬람국가(IS) 최고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공격에 의해 사망하며, 2014년부터 이어진 미국의 IS 격퇴전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된 것으로 보인다. 최고 지도자 한 사람에 대한 ‘추종’으로 움직이는 성향이 강한 극단주의 무장단체 특성을 고려하면 알바그다디 사망으로 IS 재건에 필요한 최후 동력까지 제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단 어느 정도 규모의 잔당 세력이 어떤 국가에 포진하고 있는지 불확실해 추가 테러 가능성은 얕잡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망 불과 한달 전인 지난 달 16일(현지시간) 알바그다디는 “행동하라”는 제목의 오디오 메시지를 공개하고 “형제 자매를 구하고 그들을 가둔 감옥 벽을 부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밝혔다. 국제연합군의 공세에 밀리고 있던 지난해 8월에도 그는 “포기하지 말라”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조직 재건’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반면 IS 영향력은 3~4년 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히 쇠락한 상황이었다. 시장조사 기관인 IHS Markit에 따르면 IS 점령 지역은 2015년 1월 기준으로 포르투갈 영토 크기와 맞먹는 9만800㎢였다. 이는 2017년 약 6만㎢로 줄었다가 국제 연합군이 이라크와 시리아 요충지를 대거 탈환한 후 2018년 6,500㎢로 90%가량 크게 줄었다. 올해 2월엔 50㎢로 한때 중동에서 국가 급 덩치로 발호했던 세력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빈털터리가 된 상태다.

다만 최근 복잡해진 시리아 상황은 IS로선 재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미국이 시리아 내 미군 철수를 선언하자,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족을 침공했다. 미군 철수로 힘의 공백이 발생한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시리아에서 IS가 다시 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 지난 13일 시리아민주군(SDF)이 잡아뒀던 IS 포로 785명이 수용시설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이 같은 타이밍에 조직 재건을 주문해온 지도자의 사망은 추종세력 재규합을 위한 움직임을 둔화시킬 결정타가 될 수밖에 없다. 이미 이라크와 시리아 내 근거지를 오래전 탈환 당한 상황에서 신적 존재로 추앙됐던 지도자 마저 미군에 사살됐다면, 잔당 세력 규합을 위한 모멘텀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이 2011년 5월 사살되자, 지도부가 와해되며 조직 자체가 쇠락의 길을 걷게 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지도부를 먼저 제거하는 게 테러 조직 와해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깨달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 기간 내 알바그다디 제거를 최대 목표로 삼고 있었다고 한다.

IS 지도부의 후계 구도도 명확하지 않다. IS는 지난해 7월 “최고 지도자(알바그다디)의 아들 후다이파 알바드리가 시리아 정부군과의 교전에서 전사했다”고 밝혔다. IS 선전매체인 아마크통신은 올해 8월 “알바그다디가 이라크인 압둘라 카르다시를 후계자로 지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좀처럼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도 추종자들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선전ㆍ선동 전술에 능했던 알바그다디의 정치력을 후계 조직이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물론 IS 세력이 갈 곳을 잃었다고 IS에 의한 테러 위험도 사라진 것은 아니란 지적이다. 영국 BBC가 자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영토 대부분을 잃어버린 2018년 1월에도 IS는 300건에 가까운 테러를 자행했다. 같은 해 9월엔 450여건으로 늘었으며, 올해 1월까지도 200여건의 테러가 IS 세력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알바그다디 사망 이후 IS 재건 의지를 전 세계에 내비치기 위한 잔당 세력에 의한 과시용 테러가 자행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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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10272013095395

2019-10-27 12:0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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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혼란 속…영국인들 'EU행 엑소더스' 가속 - 한겨레

독-영 연구팀 “최근 10년새 역외이주 최대”
EU 국적취득자도 2015→2017 2년새 7배↑
“‘영국적 정체성’ 바뀌는 새로운 사회 현상”
지난 25일 영국 런던의 의사당 앞에서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한 시민이 유럽연합 깃발을 흔들며 시위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25일 영국 런던의 의사당 앞에서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한 시민이 유럽연합 깃발을 흔들며 시위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앞두고 영국 시민의 ‘유럽연합(EU)행 엑소더스’가 가속화하고 있다. 영국을 떠나 유럽연합의 다른 회원국으로 삶터를 옮기는 영국인 이주자가 최근 10년 새 급증하면서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 한 민간 연구소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영국인 상당수는 유럽연합 회원국 시민 자격을 얻기 위해 자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정치·경제적 통합을 지향하는 상징적·실질적 공동체인 유럽연합과 그에 반대해 독자적인 국민국가 색깔을 강화하려는 브렉시트가 충돌하면서 영국인들의 국민적 정체성에도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과 유럽 최대의 독립 연구기관인 베를린사회과학센터(WZB)가 최근 내놓은 공동 연구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만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이주한 영국 시민이 8만4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있기 한해 전인 2015년 5만8000명의 1.5배, 그보다 3년 전인 2012년의 4만6000명에 견주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최근 몇년 새엔 유럽연합의 가장 강력한 구심인 독일을 선호하는 영국인이 늘고 있으며, 아예 이주 국가의 국적을 취득하는 사례도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렉시트 논란이 전면화하기 직전인 2015년에 독일 국적을 취득한 영국인은 622명에 그쳤으나, 영국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통과된 이듬해인 2017년에는 그 수가 7493명으로 무려 12배나 폭증했다. 유럽연합 회원국 전체로 범위를 넓혀봐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전과 이후 ‘영국인의 엑소더스’ 추세는 뚜렷이 대조된다. 2015년 영국 시민이 역내 국가의 국적을 얻은 귀화자는 2015년 2106명에 그쳤으나, 2017년에는 1만4678명으로 2년 새 7배나 늘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보다 영국 시민의 자국 이탈이 더 급속하고 가팔라진 셈이다. 영국 인터넷 매체 <인디펜던트>는 “현재 영국이 아닌 유럽연합 회원국들에 거주하는 영국 출신자는 120만명 정도인데, 대다수는 경제활동 연령대의 인구”라고 짚었다. 연구팀이 2008~2019년 새 독일에 정착한 영국 출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0%가 브렉시트가 정신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힌 점도 주목된다. 또 응답자의 절반은 유럽연합 회원국 시민권 유지에 필요하다면 출생국인 영국 국적을 포기할 뜻도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대니얼 테틀로 박사는 “이번 조사 연구에서 발견한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새로운 ‘영국인-유럽연합인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그가 조사 과정에서 만나본 영국의 국외 이주자들은 기득권층에 속하는 대도시 중산층에 한정되지 않았으며, 정비공, 전직 군인, 구급차 운전자, 실업자들까지 망라됐다는 것이다. 테틀로 박사는 “이들 대다수는 브렉시트를 계기로 더 적극적인 ‘유럽인’이 되려는 새로운 욕구를 느끼고 있다”며 “이건 불확실한 시대의 ‘자기 보존’ 방책이지만, 또 한편으론 국외 이주자들이 영국인이자 동시에 유럽인으로 사는 가치에 대한 확신이 강렬하다는 점에서 ‘영국적 정체성 및 이주’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현상의 출현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브렉시트 시한이 불과 나흘 앞인 이달 31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은 지난 25일 ‘브렉시트 연기’ 수용에 합의하고 이번 주중에 연장 기간을 결정할 방침이다. 유럽연합 역내에 거주하는 영국 시민권자와 영국에 거주하는 유럽연합 회원국 시민들의 체류와 이동을 비롯한 시민적 권리와 신분 문제는 브렉시트 협상의 핵심 현안 중 하나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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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914760.html

2019-10-27 10:23:4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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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엄청난 일" 중대발표 예고…"IS 관련" 관측도 - JTBC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사전 광고라도 하듯이 중대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밤에 내용은 전혀 밝히지 않은 채 '일요일 아침에 중대 발표를 하겠다' 이렇게만 밝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남궁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주 엄청난 일이 방금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밤 9시 30분쯤 날린 트윗입니다.

그로부터 약 1시간 뒤엔 백악관도 일요일 오전 9시 중대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역시 더 이상의 설명은 없는 채로였습니다.

대통령과 백악관이 모두 밤 사이에 궁금증이 부풀어오르도록 '예고편'만 날린 셈입니다.

예고된 발표시간은 한국으로 치면 오늘 밤 10시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에선 이번 발표가 이슬람 무장조직 IS와 관련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군 특수부대가 최근 시리아에서 IS의 수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를 목표로 비밀 작전을 했는데 이게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서 입니다.

CNN 등은 알 바그다디의 사망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를 강행했다가 이 지역의 IS 죄수들이 대규모로 탈옥을 하는 바람에 그동안의 희생을 모두 헛수고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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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7 11:4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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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최고지도자 알 바그다디 사망… 빈라덴과 비교 해보니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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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S 최고지도자 알 바그다디 사망… 빈라덴과 비교 해보니  동아일보
  2. "현상금 290억 IS 수장 사망"…트럼프 "방금 큰 일 벌어졌다" - 중앙일보  중앙일보
  3. "IS 지도자 바그디디 사망"...백악관, 27일 밤 중대 발표  조선일보
  4. "美, IS 수괴 목표 작전 실행"...백악관 "트럼프 오늘 중대 발표" / YTN  YTN NEWS
  5. 알 바그다디 사망설…트럼프 "대단한 일 방금전 일어나"  경향신문
  6. Google 뉴스에서 전체 콘텐츠 보기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1027/98092372/1

2019-10-27 09:03:00Z
527819729126944222280862651725245

"현상금 290억 IS 수장 사살"…트럼프 "방금 큰 일 벌어졌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2014년 7월 연설 동영상을 통해 최초로 확인된 이슬람국가(IS)의 수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모습. [AP=연합뉴스]

2014년 7월 연설 동영상을 통해 최초로 확인된 이슬람국가(IS)의 수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모습. [AP=연합뉴스]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48)가 미군의 습격 작전 중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27이(현지시간) 보도했다.
 

2014년 IS 수립 선포한 수장
5년 동안 국제사회 추적 피해
트럼프 "굉장한 일 벌어졌다"

"가족 빼내려다 경호원과 사망"
"자살폭탄 조끼로 폭사" 추정
이란·이라크 소식통도 사망 확인

CNN은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와 해당 사안을 알고 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전날(26일) 시리아 북서부를 습격했고, 이 과정에서 알 바그다디의 DNA와 생물학적 증거를 통해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알 바그다디는 미군 습격작전 중 자살폭탄 조끼에 의해 폭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국방부 관계자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알 바그다디의 소재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CNN보다 앞서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군 특수부대가 최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알 바그다디를 목표로 한 군사작전을 비밀리에 실행해 그를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알 바그다디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알 바그다디의 사살 여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알 바그다디는 그의 가족을 빼내는 과정에서 은신처가 드러나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의 27일 후속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내부 이라크 정보당국 소식통은 "시리아 내부 우리 소식통들은 알 바그다디를 추적해온 이라크 정보팀에 알 바그다디가 이들립 지역에서 터키 국경으로 가족을 빼내려다 은신처가 발각된 이후 이들립에서 개인 경호원과 함께 살해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보당국도 알 바그다디의 사망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베네딕트대학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베네딕트대학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뭔가 굉장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뭔가 굉장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트위터 캡처]

 
알 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이다.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지대 등에 은신하며 지난 5년 동안 국제사회의 추적을 피해왔다. 미 정보당국은 알 바그다디에게 2500만 달러(약 293억원)에 달하는 현상금을 걸고 추적해왔다.
 
지난달에는 ‘행동하라(Do Deeds!)’는 제목의 알 바그다디의 음성 메시지가 IS 선전 매체 알푸르칸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30여분짜리 강연 형식의 음성메시지에서 알 바그다디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4월에는 약 18분짜리 설교 영상을 통해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계획 중인 '중대 성명(major statement)'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오전 9시(한국시간 27일 오후 10시)에 '중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들리 부대변인은 '중대 성명'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알 바그다디를 겨냥한 미국의 군사작전과 관련한 내용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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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article/23616356

2019-10-27 05:2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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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 밤 '중대발표'…'IS 수괴 사망' 보도 잇따라(종합2보) - 노컷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가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AP·AFP·로이터 등 외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27일 밤 10시) 중대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알바그다디의 사망 소식을 직접 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FP통신은 미군의 시리아 이들립 지역 공습으로 알바그다디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FP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알바그다디는 미 특수작전부대가 몰려들자 입고 있던 자살폭탄조끼를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들립주 북서부의 한 군벌 사령관은 공습이 지난 26일 자정이 지난 시간에 터키 국경 인근의 브리사 마을에서 실시됐으며 헬기와 전투기 등이 투입됐고, 지상에서 충돌도 있었다고 밝혔다.

알바그다디를 겨냥한 이번 군사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하에 비밀리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지 뉴스위크는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장으로부터 소식을 들은 시리아 정부 관리가 이란에 알바그다디 사망을 알려 왔다"고 말했다.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북부 주요 도시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이다.

미 정보당국은 바그다디에게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옛 두목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액수인 2천500만 달러(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걸고 추적해 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아주 큰 일이 방금 일어났다!"고 적었다. 다만 '큰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 시간 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오전 9시(한국시간 27일 밤 10시) 중대 성명(major statement)을 발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기들리 부대변인도 더 이상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상 '중대 발표'가 IS 수괴 알바그다디 제거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AP통신은 '세계 최고 현상수배범'인 바그다디 사망 소식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큰 일이 방금 일어났다!"는 글을 올렸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바그다디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올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중대 성명'이 다른 사안에 관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로이터통신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의혹을 둘러싼 탄핵 조사와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후폭풍으로 정치적 곤경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父子)에 대한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미 하원의 탄핵 조사에 직면해 있다.

또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한 미군 철수를 명령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미국의 동맹군으로 싸운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침공을 묵인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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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cutnews.co.kr/news/5233943

2019-10-27 07:36: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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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tu, 26 Oktober 2019

중국 상무부 “美와 무역협상 합의문 일부 기술적 협의 마쳐” - 동아일보

중국 상무부, 성명 통해 밝혀
SCMP "1단계 협상서 좋은 진전"

중국 상무부는 미중 무역협상 합의문과 관련 일부 기술적인 협의를 끝마쳤다고 밝혔다.

26일 중국 상무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통화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성명을 냈다.

중국 상무부는 “양측이 핵심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로 합의하고 일부 기술적인 협의가 완료되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를 두고 미중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1단계 협상’에서 좋은 진전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중이 쉬운 부분에 서로 동의한 것으로 분석했다며, 양측은 까다로운 2단계 협상을 이제 몸을 푼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기사

중국 상무부는 아울러 미국이 중국 조리 가금육을 수입하는 것과 함께 중국은 미국산 가금육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데 합의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가까운 시일 내 다시 전화 통화를 할 것이며 계속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중국 상무부 “美와 무역협상 합의문 일부 기술적 협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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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nga.com/news/List/article/all/20191026/98084726/1

2019-10-26 14:32: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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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서 "숨을 쉴 수가 없다" 문자…용의자 4명 체포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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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8L_7WMAw9mc

2019-10-26 13:37:1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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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컨테이너 시신 일부, 중국인 아닌 베트남인 가능성 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시신 39구가 발견된 화물 트럭과 적재 컨테이너. [EPA=연합뉴스]

시신 39구가 발견된 화물 트럭과 적재 컨테이너. [EPA=연합뉴스]

영국에서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사건'의 피해자 중 일부가 베트남 출신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영국 경찰은 피해자들의 국적을 중국으로 추정한 바 있다.
 
26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컨테이너에서 사망한 피해자 중 상당수가 베트남 출신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베트남에 본부를 둔 시민 네트워크인 '휴먼 라이츠 스페이스'의 호아 응히엠은 컨테이너가 벨기에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시기에 베트남 26세 여성인 팜 티 트라 마이(Pham Thi Tra My)가 숨을 쉴 수 없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어머니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트라 마이는 "엄마 미안해. 외국으로 가는 것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아. 사랑해 엄마. 숨을 쉴 수가 없어 죽을 것 같아. 미안해 엄마"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호아는 밝혔다.
 
이어 트라 마이가 당초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건너갔으며 이후 프랑스를 통해 영국에 들어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밀입국 알선 조직에 3만 파운드(약 4500만원)를 지불했다는 게 트라 마이 가족의 얘기다.  
 
한 베트남 남성은 자신의 여동생(19)이 지난 22일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어와 컨테이너 안에 들어가야 해 휴대전화를 끌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 동생으로부터 연락이 끊겼고 밀입국 알선조직이 비용을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호아 응히엠은 피해자 중 7명은 베트남 출신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공영 BBC 방송은 냉동 컨테이너가 발견된 이후 영국 내 베트남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기관인 '비엣홈'(VietHome)에 20명 가까운 베트남인들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나이는 15∼45세로 다양하며 이 중에는 20세 남성 응우옌 딘 르엉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더타임스는 프랑스 검찰을 인용해 냉동 컨테이너에 밀입국자들을 실어나르는 것은 베트남 조직이 자주 사용하는 수법이라고 전했다.
 
이들 조직은 밀입국을 시도하려는 이들에게 냉동 컨테이너 내 온도는 영하 4도 정도로 몸을 따뜻하게 감싸면 견딜 수 있는 정도라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컨테이너가 항구에 도착하면 경찰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온도를 영하 20도까지 낮추면서 밀입국자들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인신매매 및 밀입국 등을 알선하는 범죄조직이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쫓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시 40분쯤 런던에서 동쪽으로 20마일(약 32km)가량 떨어진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구의 시신이 담긴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됐다.  
 
시신은 남성 31명, 여성 8명으로 최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했거나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중국인인 것으로 추정되면서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은 에식스 현장에 직원들을 파견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영국 경찰이 아직 사망자들의 국적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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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article/23616180

2019-10-26 12:08:34Z
527819692469514222280862651725245

中 "미중 무역협상서 핵심 관심사 잘 해결…일부 협의"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 AFP=뉴스1

중국 상무부는 26일 미중이 무역협상에서 각자의 핵심 관심사를 잘 해결했으며, 일부 합의문의 기술적 검토를 기본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밤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양측은 각각의 핵심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로 합의했고 일부 합의문에 대해서는 기술적 검토가 기본적으로 완료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에서 생산한 가금육을 수입하고, 중국은 미국의 가금육 대중 수출 금지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 "육류제품에 대한 공중보건 정보 시스템 적용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성명은 적었다.

상무부는 양측 대표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통화할 것이며, 그 기간 실무진은 계속 협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USTR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CNBC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USTR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양측은 구체적인 문제에서 진전을 보였으며 (1단계) 합의의 일부분에서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며 "차관급에서 논의는 계속 이뤄질 것이고 가까운 미래에 고위급 대표들도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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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1.kr/articles/?3753390

2019-10-26 08:13:18Z
527819711787834222280862651725245

태국 교민 살해기도 한국인, 차량 안 현금보고 으슥한 곳으로 유인 - 중앙일보 - 중앙일보

태국에서 교민 강도살인미수 사건이 일어난 승용차. [연합뉴스]

태국에서 교민 강도살인미수 사건이 일어난 승용차. [연합뉴스]

태국에서 한국인 용의자가 우리나라 교민을 흉기로 마구 찌르고 달아난 사건 관련 피해자의 금품을 노린 계획 범행이라는 진술이 나왔다.  
 
26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한국인 박모(38)씨의 출국을 금지하고 공개 수배했다.  
 
박씨는 지난 24일 오전 태국의 유명 관광지 파타야에 있는 넝프르 한 도로에서 한국인 A(28)씨를 흉기로 17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를 흘리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택시기사 위야싱(33)은 "A씨가 BMW 차량에서 피를 흘린 채 비틀거리며 나와 택시 보닛 앞에 쓰러졌고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사건 직후 A씨의 BMW 승용차 안에서 현금 40만 바트(약 1500만원)가 발견돼 개인적인 원한이나 사업상 갈등에 따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중태에 빠졌다 응급 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한 A씨는 지난 25일 "수요일 밤 유흥가에 같이 간 박씨가 내 차 뒷좌석에 90만 바트(약 3500만원)가 넘는 현금이 있는 것을 보고는 누군가를 태우러 가자며 으슥한 곳으로 유인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러면서 "박씨가 흉기를 휘두른 뒤 뒷좌석에 있는 현금을 모두 갖고 달아났다"며 "사건 발생 후 차에서 발견된 40만 바트는 운전석 수납함에 들어 있었기 때문에 박씨가 알지 못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현지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파타야에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박씨와 3개월 전에 만나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태국에 입국한 뒤 불법체류 중인 박씨는 한국에서 절도와 폭행 혐의로 수배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박씨의 신속한 검거를 위해 현지 경찰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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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6 08:26: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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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연루 의혹 필리핀 시장, 검찰로 호송 도중 피살 - 중앙일보 - 중앙일보

필리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중앙포토]

필리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중앙포토]

필리핀의 한 지방 도시 시장이 폭행 혐의로 체포돼 호송되던 중 괴한의 총격에 숨졌다. 이 시장은 마약 연루 의혹을 받았던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5일 필리핀 남부 미사미스 옥시덴탈주 클라린시의 데이비드 나바로 시장이 세부시의 한 도로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26일 전했다. 
 
나바로 시장은 지난 24일 업무를 위해 세부시로 출장을 갔다가 마사지사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로 호송되던 중이었다.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괴한 10명은 경찰 호송 차량을 에워싼 뒤 나바로 시장을 끌어내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 호송 경찰관 1명과 나바로 시장의 보좌진 3명도 부상했다. 
 
필리핀 언론은 이번 사건이 나바로 시장의 마약 연루 의혹과 관련 있다고 보고 있다.
 
나바로 시장은 지난 5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공개한 마약 연루 의혹 정치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하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이 2016년에 공개한 마약 연루 의혹 판사, 공무원, 정치인 150명 다수가 괴한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에 비춰볼 때 나바로 시장도 마약 연루 의혹 사건으로 괴한의 습격을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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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6 07:14:5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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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at, 25 Oktober 2019

명품 구두 위 보란듯 전자발찌…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의도적' 스타일 변신 - 조선일보

입력 2019.10.26 13:34 | 수정 2019.10.26 13:53

캐나다에서 가택 연금된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이 25일 75세 생일을 맞은 아버지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보냈다. 마음대로 캐나다를 떠날 수 없는 멍 부회장은 중국에 있는 아버지 런 회장에게 쓴 손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전자발찌를 찬 채 서 있는 자신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최근 멍 부회장이 다소 화려하게 꾸민 옷차림에 전자발찌를 찬 모습을 보란듯이 드러내는 것을 두고 화웨이의 의도된 전략이란 해석이 나온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25일 아버지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의 생일을 맞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편지와 함께 올린 사진. 왼쪽 발목에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게 보인다. /화웨이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25일 아버지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의 생일을 맞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편지와 함께 올린 사진. 왼쪽 발목에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게 보인다. /화웨이
화웨이는 이날 회사 내부 ‘마음의 소리’ 커뮤니티에 멍 부회장이 자신의 위챗 계정에 아버지에게 쓴 편지와 사진 한 장을 올린 것을 공유했다.

멍 부회장은 편지에 "우리는 늘 함께 모여 생일을 축하했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만든 요리를 맛볼 수도, 말하는 걸 들을 수도, 주름을 만질 수도, 웃는 얼굴에 입맞출 수도, 꾸짖음을 받을 수도 없어요. 제가 돌아갈 날을 기다려주세요"라고 썼다. 편지 마지막 서명란엔 ‘돼지가’라는 애칭을 쓰며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10월 1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전자발찌를 찬 채 밴쿠버 자택을 나서고 있다. 멍 부회장 측은 4일까지 이어진 심리에서 지난해 12월 1일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체포될 당시의 불법 행위와 부당성을 호소했다. /블룸버그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10월 1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전자발찌를 찬 채 밴쿠버 자택을 나서고 있다. 멍 부회장 측은 4일까지 이어진 심리에서 지난해 12월 1일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체포될 당시의 불법 행위와 부당성을 호소했다. /블룸버그
편지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멍 부회장은 검정색 상의에 갈색 치마를 입고 공원 벤치에 기대서 웃고 있다. 왼쪽 발목엔 검정색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

멍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일 홍콩을 출발한 후 캐나다를 경유해 멕시코로 가려다 경유지인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캐나다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은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인 멍 부회장이 미국의 제재 대상국인 이란에 통신장비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 HSBC를 속였다는 사기 혐의 등을 적용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9월 23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열린 심리 중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9월 23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열린 심리 중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
밴쿠버 관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은 열흘 후인 11일 보석금 1000만 캐나다달러(약 89억 원)를 납부하고 위치추적 장치가 달린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멍 부회장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전자발찌를 찬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발. /AP 뉴시스
전자발찌를 찬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발. /AP 뉴시스
멍 부회장은 전자발찌를 찬 채 밴쿠버의 대부분 지역과 밴쿠버 근교를 비교적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하지만 밤 11시~오전 7시는 통행금지 시간으로 집에 머물러야 하며 벤쿠버 공항 근처에는 가면 안 된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9월 23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열리는 심리에 참석하기 위해 밴쿠버 자택을 나서고 있다. 뒤에 있는 남성은 멍 부회장의 남편 류샤오종으로, 아내의 코트를 손에 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9월 23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열리는 심리에 참석하기 위해 밴쿠버 자택을 나서고 있다. 뒤에 있는 남성은 멍 부회장의 남편 류샤오종으로, 아내의 코트를 손에 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사법 당국은 올해 1월 멍 부회장을 은행 사기, 기술 절도, 사법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한 후 멍 부회장을 미국으로 인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도 심리는 내년 1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시작돼 내년 10월 또는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멍 부회장은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합작해 공항에서 자신을 불법 체포했다고 주장하며 캐나다 법원에 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9월 30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가기 위해 밴쿠버 자택을 나서고 있다. /AFP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9월 30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가기 위해 밴쿠버 자택을 나서고 있다. /AFP
멍 부회장은 사건 초기만 해도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안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법원에 갈 때도 주로 요가용 바지를 입고 티셔츠와 모자 티를 입었다. 늘 모자도 썼다. 연매출 1051억 달러(2018년) 기업 창업주의 딸이자 부회장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5월부터 멍 부회장의 차림새와 태도는 확 달라졌다. 멍 부회장은 5월 8일 법원에 출석할 때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검정색 긴 원피스에 검정색 벨벳 소재의 995달러(약 115만 원)짜리 마놀로블라닉 구두를 신고 손에는 샤넬 가죽 핸드백을 들었다.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반짝이는 머리띠를 했다. 가장 눈에 띈 건 왼쪽 발목을 감싼 굵은 전자발찌였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5월 8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가기 위해 사설 경호원들과 함께 밴쿠버 자택을 나서고 있다. 이날 멍 부회장은 처음으로 전자발찌를 찬 모습을 드러냈다. /AFP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5월 8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가기 위해 사설 경호원들과 함께 밴쿠버 자택을 나서고 있다. 이날 멍 부회장은 처음으로 전자발찌를 찬 모습을 드러냈다. /AFP
멍 부회장은 이날 환하게 웃으며 집밖으로 나와 집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도착해서는 정문으로 들어가며 문을 잡아준 보안 직원에게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실내 주차장을 통해 황급히 오가던 이전의 움직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이 5월 24일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에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 중 딸 멍완저우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블룸버그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이 5월 24일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에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 중 딸 멍완저우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블룸버그
이날 이후부터 멍 부회장은 법원을 오갈 때나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 항상 전자발찌가 훤히 보이는 치마를 입고 잘 꾸민 차림새로 나타나고 있다. 5월에 밴쿠버 교외 던바 지역에서 고급 주택이 더 많은 쇼네시 지역으로 집도 옮겼다. 새로 이사간 집은 밴쿠버 주재 미국 총영사 관저에서 몇 집 떨어져 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3월 6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참석하기 위해 밴쿠버 자택을 나서고 있다. 이때만 해도 멍 부회장은 평소 편안한 옷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블룸버그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3월 6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참석하기 위해 밴쿠버 자택을 나서고 있다. 이때만 해도 멍 부회장은 평소 편안한 옷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블룸버그
이를 두고 화웨이가 멍 부회장이 외부에 보여지는 모습을 전략적으로 바꿨다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 최고 기술 기업을 이끄는 최고위 임원이 미국 정부의 정치적 결정에 따라 희생양이 됐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무죄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더 당당하게 전자발찌를 드러내면서 캐나다 정부에 항의를 표시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화웨이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중국을 상대로 무역 전쟁을 벌인 미국 정부의 억지로 멍 부회장이 고난을 겪고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12일 밴쿠버 자택을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12일 밴쿠버 자택을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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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6/2019102600821.html

2019-10-26 04:34:1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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