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9일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사진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의 구룡마을은 현대아산 소유·운영으로 2005년 4월 개관했으며 컨테이너 192동 등 197실로 구성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file.mk.co.kr/meet/neds/2019/10/image_readtop_2019_885710_15723316213955865.jpg)

통일부는 이날 현대아산에서 받은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사진을 언론에 제공했다.
사진을 통해 해금강호텔, 구룡빌리지, 금강펜션타운, 온정각, 이산가족면회소, 문화회관 등 민간기업과 한국관광공사, 정부가 소유한 건물들이 지난 10여년간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모습이 드러났다.
각각 1998년과 2005년 개관한 숙소인 금강빌리지와 구룡빌리지는 김정은 위원장의 표현대로 "무슨 피해지역의 가설막", "건설장의 가설건물"을 방불케 했다.
2008년 7월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완공된 이산가족면회소는 작년 8월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 준비를 위해 방북한 시설점검단도 "전반적으로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정부도 상설면회소 개소를 위해 개보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바다 위에 떠 있어 강한 바람과 염분에 노출된 해금강호텔은 곳곳에 녹슨 모습은 북한 관영매체 사진에서도 역력했다.
판매시설과 식당, 카페, 사진관 등 부대시설로 구성된 온정각도 건물 천장 등에 곰팡이와 흠집이 보였다.
통일부에 따르면 금강산관광지구 투자액은 현대아산이 1억9660만달러, 한국관광공사와 에머슨퍼시픽 등 기타 기업이 1억2256만달러다. 총 3억1916만달러로 이날 환율로 약 3717억원이다.
정부가 이산가족면회소(550억원), 관광도로(26억6000만원), 소방서(22억원)에 투자한 598억6000만원을 포함하면 4300억원이 넘는다.
현대그룹은 금강산 지역을 50년간 임차하는 대가로 2005년 2월까지 북한에 9억42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나 4억5500만달러를 아직 지급하지 못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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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06:47:0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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