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27 Oktober 2019

트럼프, 오늘 밤 '중대발표'…'IS 수괴 사망' 보도 잇따라(종합2보) - 노컷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가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AP·AFP·로이터 등 외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27일 밤 10시) 중대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알바그다디의 사망 소식을 직접 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FP통신은 미군의 시리아 이들립 지역 공습으로 알바그다디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FP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알바그다디는 미 특수작전부대가 몰려들자 입고 있던 자살폭탄조끼를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들립주 북서부의 한 군벌 사령관은 공습이 지난 26일 자정이 지난 시간에 터키 국경 인근의 브리사 마을에서 실시됐으며 헬기와 전투기 등이 투입됐고, 지상에서 충돌도 있었다고 밝혔다.

알바그다디를 겨냥한 이번 군사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하에 비밀리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지 뉴스위크는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장으로부터 소식을 들은 시리아 정부 관리가 이란에 알바그다디 사망을 알려 왔다"고 말했다.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북부 주요 도시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이다.

미 정보당국은 바그다디에게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옛 두목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액수인 2천500만 달러(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걸고 추적해 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아주 큰 일이 방금 일어났다!"고 적었다. 다만 '큰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 시간 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오전 9시(한국시간 27일 밤 10시) 중대 성명(major statement)을 발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기들리 부대변인도 더 이상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상 '중대 발표'가 IS 수괴 알바그다디 제거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AP통신은 '세계 최고 현상수배범'인 바그다디 사망 소식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큰 일이 방금 일어났다!"는 글을 올렸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바그다디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올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중대 성명'이 다른 사안에 관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로이터통신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의혹을 둘러싼 탄핵 조사와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후폭풍으로 정치적 곤경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父子)에 대한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미 하원의 탄핵 조사에 직면해 있다.

또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한 미군 철수를 명령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미국의 동맹군으로 싸운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침공을 묵인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Let's block ads! (Why?)


http://www.nocutnews.co.kr/news/5233943

2019-10-27 07:36:00Z
CBMiJ2h0dHA6Ly93d3cubm9jdXRuZXdzLmNvLmtyL25ld3MvNTIzMzk0M9IBKmh0dHBzOi8vbS5ub2N1dG5ld3MuY28ua3IvbmV3cy9hbXAvNTIzMzk0Mw4222280862651725245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