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 아베 아키에 여사의 옷차림이 일본 내에서 논란이다.[일본방송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23/b8740aa2-422b-4387-8c6b-882ced0685e4.jpg)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 아베 아키에 여사의 옷차림이 일본 내에서 논란이다.[일본방송 캡처]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는 여성들은 보통 일본 전통 의상이나 긴 드레스를 입는다. 그런데 아키에 여사는 이날 통이 큰 소매가 달린 상의에 무릎이 보이는 스커트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또, 진주목걸이를 착용하고 하이힐까지 신었다. 다른 여성 내빈들은 굽 없는 신발과 기모노, 긴 드레스를 입었다.
해당 사진이 트위터 등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일본 네티즌들은 "일왕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아키에 여사를 비난했다. 즉위식에 관례상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온 것에 대해 "무례하다", "총리 부인으로서 기품이 없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는 아베신조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23/093aafb0-7a00-45c2-a44f-c01fb14def26.jpg)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는 아베신조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 [AFP=연합뉴스]
이날 즉위식에서는 아베 총리의 '만세 삼창'도 논란이 됐다. 아베 총리는 일왕의 선언이 끝나고 축사를 한 뒤 "천황 폐하 만세"를 세 번 외쳤다.
이는 군국주의 시절을 연상케 하는 행동으로, 이날 '세계 평화와 헌법 준수'를 천명한 나루히토 일왕의 입장에 반하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베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와 함께 연호가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변경되는 것 관련, '시대의 변화'라는 프레임 내세우며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22일 열린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선포식에서 아베 총리가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23/93365ec6-b96f-4903-87e2-10398742cb1f.jpg)
22일 열린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선포식에서 아베 총리가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https://news.joins.com/article/23612902
2019-10-23 09:08:28Z
527819643652684222280862651725245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