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유럽연합(EU)이 28일(현지시간) 오는 10월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Brexit) 예정일을 불과 나흘 앞두고 영국의 브렉시트 시한 연장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BBC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EU 27개국이 내년 1월31일까지의 브렉시트 '탄력 연장'(flextension)이라는 영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투스크 의장은 이어 "이번 결정은 서면 절차를 거친 뒤 공식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커지자 이를 취소하고,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EU에 전달했었다.
이에 EU 27개국은 브렉시트 시한을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BBC는 EU가 브렉시트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면서 공은 다시 영국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영국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EU에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요청하면, 27개국은 이를 문서로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과 관련, EU 고위관리는 영국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한 늦어도 브렉시트 예정일 전날인 오는 30일까지 결론이 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6년 영국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된 브렉시트는 지금까지 이미 수차례 연기된 전례가 있다. 애초 브렉시트 예정일은 올해 3월29일이었지만, 4월12일, 10월31일 순으로 차례로 연기됐다. 영국 정부와 EU가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 문턱을 번번히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영국 의회는 이날 오후 존슨 총리가 발의한 12월12일 조기총선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wonjun44@news1.kr
http://news1.kr/articles/?3754821
2019-10-28 10:51:3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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