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납북자 문제에 관한 질문에 “(미사일 발사는) 극히 위험한 행위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면서도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선 우리나라(일본) 스스로 주체적으로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특히 “조건을 달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하겠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입장엔 변함이 없다”면서 “(납북 피해자) 가족의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하루라도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력으로 행동해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11분쯤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북극성’ 계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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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이 미사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상황.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EEZ 내에 떨어진 건 201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그러나 이와 별개로 납북자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북한과의 대화 노력은 지속해가겠다는 게 스가 장관의 설명이다. 스가 장관은 현재 일본인 납북 피해문제를 다루는 납치문제담당상을 겸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스가 장관은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아베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현 시점에선 없다”고 답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가 1발이라고 정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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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2 08:1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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