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07 September 2019

부모되길 원한 동성 펭귄 커플, 입양 알 부화 실패 - 매일경제


독일 수도 베를린의 동물원에서 동성의 황제펭귄 커플이 새끼를 얻기 위해 버려진 알을 입양해 부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7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름이 스키퍼와 핑인 펭귄 부부는 지난 7월 다른 펭귄들이 버린 알을 입양했다.

수컷인 이 커플은 알을 부화시키려고 정성껏 번갈아 가며 품었다.

지난 4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나란히 베를린으로 온 두 펭귄은 부모가 되고 싶은 소망을 여러 차례 행동으로 나타냈다.

먹잇감인 물고기나 주변의 돌을 마치 알인 양 정성껏 품기도 했다.

사육사들은 이런 이상 행동에 당황했지만, 다른 어미 펭귄이 사실상 방치한 알을 고민 끝에 이 커플에게 주기로 했다.

그러나 동물원 측은 트위터에 "불행하게도 지난 2일 알이 깨졌으나 부화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수컷 펭귄 커플이 알 부화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호주 시드니의 수족관에서는 동성의 젠투펭귄이 다른 펭귄의 알을 품어 성공적으로 부화시켰다고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전했다.

수컷 펭귄 커플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펭귄 서식지와 동물원에서 발견돼 왔다.

동물원 측은 "펭귄 부부는 다시 부모가 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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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09/711002/

2019-09-07 10:06:1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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