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북한 비핵화을 둘러싼 북미 실무협상이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됐다. 이번 협상은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7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으로, 협상 결과에 따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중대 기로에 설 전망이다.
NHK 등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김명길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쯤 스톡홀름 외곽 리딩고 섬에 있는 컨퍼런스 시설인 빌레 엘비크 스트란드(Villa Elfvik Strand)에서 협상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비건 특별대표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차량과 김명길 순회대사가 탑승한 승용차가 차례로 빌레 엘비크 스트란드에 도착했다.
김명길 대사는 앞서 오전 9시반(한국시간 오후 4시 반)을 약간 넘긴 시각 북한대사관을 나서면서 "미국 측에 어떤 조건을 기대합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두고봅시다"라고 짧게 답했다고 NHK는 전했다.
회의장 주변에는 경찰이 삼엄한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는 데다 부지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입구에서 내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날 협상에 앞서 전날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와 권정근 외무성 전 미국국장이 만나 예비접촉을 가졌다. 예비접촉에선 실무회담 일정과 행정상 협의 등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
비핵화 협상은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에서 미국이 영변 핵시설은 물론 다른 핵시설 폐기를 뜻하는 '빅딜 합의'를 시도했고, 북한이 이에 모든 제제의 해제 요구로 맞서면서 결렬된 이후 8개월 가까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때문에 이번 협상은 미국이 교착 상태 타개를 위해 북측에 새 제안을 제시할 지가 초점이다. 이밖에 양측은 완전한 비핵화 정의와 '영변 플러스 알파'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 시사주간지 타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 폐기를 시작하는 대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은 북한이 영변에 있는 주요 핵시설 해체 및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에 합의하면 섬유·석탄 수출 제재를 3년간 유예하는 방안이다.
| 3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북미 실무협상 북한 대표단이 스웨덴 스톡홀름의 알란다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이끄는 대표단은 이날 스톡홀름에 도착한 뒤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현지 북한 대사관으로 향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angela0204@news1.kr
http://www.news1.kr/articles/?3736686
2019-10-05 10:25:5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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