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알 샤바브는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AFP통신은 소말리아 주바랜드 자치주 관리를 인용해 이번 호텔 습격사건으로 최소한 26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추가 수색작업이 진행되면 사망자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사람 중에는 현지 정치인 여러 명과 언론인 2명을 비롯해 미국, 영국, 케냐, 탄자니아 국적의 외국인들도 포함됐습니다.
소말리아 출신의 유명 소셜미디어 활동가도 사망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탄 테러 당시 호텔 안에서는 다음 달 열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원로와 의원들이 모여 회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폭발물이 설치된 차량이 주바랜드의 상업수도인 키스마유에 있는 아사세이 호텔로 돌진해 터진 뒤, 무장 괴한들이 호텔 안으로 들이닥쳤습니다.
이후 호텔 내 경비부대와 이들 간의 총격이 이어졌습니다.
AP는 무장 괴한들의 공격이 14시간 이상 이어졌다고 했고, 로이터는 보안군이 밤새 이어진 공격을 끝내는 데 11시간이 걸렸다고 경찰관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말리아 보안 부대 관계자는 작전 종료 후 "무장 괴한 4명을 사살했으며, 보안군이 호텔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러조직 알 샤바브의 아브디아시스 아부 무사브 군사작전 대변인은 자신들이 30명을 살해했으며 조직원 가운데 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로이터는 4명이 호텔을 공격했고 1명은 자살 폭탄 차를 몰았으며 2명은 총에 맞아 숨지고 1명은 체포됐다고 마도베 주지사가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반정부 성향의 알 샤바브는 키스마유 항을 통한 불법 수출로 조직 운영 자금을 마련해왔지만, 2012년 이 지역에서 축출된 뒤 중앙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테러를 자행해 왔습니다.
하산 알리 카이레 소말리아 총리는 이번 테러 공격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소말리아 주재 유엔 특사인 제임스 스완도 트위터에 "이번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며, 유엔은 키스마유 시민과 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350641
2019-07-13 14:22: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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