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03 Mei 2019

인도, 20년 만의 초대형 사이클론…”3명 사망·120만명 대피” - 조선일보

입력 2019.05.03 21:17

3일(현지 시각) 오전 인도 동부 해안에 초강력 사이클론 ‘파니’가 상륙해 주민 120만여명이 대피하고 3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인도 동부에 이런 대규모 태풍이 상륙한 건 약 20년 만이다.

이날 인도 NDTV와 AP 등은 중심부 최고 풍속이 시속 250㎞에 달하는 사이클론 파니가 오전 8시쯤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에 상륙했다고 전했다. 이는 1999년 인도 동부에서 사망자 1만명을 낸 시속 280km에 달했던 대형 사이클론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로 알려졌다.

파니로 주민 3명이 사망했다고 NDTV는 전했다.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파니로 인해 곳곳에 침수·단전·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건물 지붕이 날아가고 전봇대와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

2019년 5월 3일 오후 인도 동부 오디샤주 해안에 상륙한 사이클론 ‘파니’. 파니의 평균 풍속은 시간당 최대 250㎞에 이른다. /CNN
파니는 인도 북동부 뱅골 만에서 세력을 확장했다. 북동쪽으로 이동 중인 파니는 콜카타가 있는 웨스트벵골주, 방글라데시 등에도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파니 이동경로에는 주민 약 1억명이 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에 인도 당국은 오디샤의 주도인 부바네스와르의 항공기 이착륙을 모두 금지했다. 동부 해안 지역 열차 220여편 운행도 취소했다. 콜카타 국제공항도 3일 오후 3시부터 4일 오전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아울러 해안 인근 주민 120만명이 4000여 대피소로 대피했다. 주요 해변 관광객에게도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 해안경비대와 해군이 함정과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대피를 돕고 있다. 앞서 인도 정부는 긴급 대피령을 발령하는 등 피해 축소를 위한 대비에 나섰다.

이날 오후로 접어들면서 파니 세력은 다소 약해졌다고 기상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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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3 12:17:2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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