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 News1 유승관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3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비핵화 협상 실패시 '경로변경'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비난하며 미국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최선희 제1부상은 30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기자가 폼페이오 장관의 최근 인터뷰에 대해 질문하자 "우리의 비핵화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때가 되면 비핵화를 할 것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미국이 현재의 셈법을 바꾸고 입장을 재정립해 가지고 나오는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핵화 협상 전망과 관련해 "그것(비핵화 협상)이 실패한다면 그때 가서는 우리는 분명히 경로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 제1부상은 "미국이 운운하는 이른바 '경로변경'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미국만의 특권이 아니며 마음만 먹으면 우리의 선택이 될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지금처럼 문제를 헤집고 딴길에서 헤매이면서 우리가 제시한 시한부 내에 자기 입장을 재정립해가지고 나오지 않는 경우 미국은 참으로 원치 않는 결과를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갈길을 알고있지만 미국에 시한부를 정해준만큼 선택을 망설이고 있을 뿐"이라며 "미국은 우리가 올해말까지 시한부를 준 의미를 깊이 새기고 향후 경로를 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제1부상은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서 한 시정연설을 언급했다.
freshness410@news1.kr
http://news1.kr/articles/?3610753
2019-04-30 09:44:4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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