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283개 분야에서 실무 성과를 거뒀고, 40여 개국과 총 640억달러에 달하는 일대일로 협력 프로젝트를 맺었다"며 "이 같은 성과는 중국의 일대일로 제안이 조류에 순응하고 천하에도 유리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대일로 정상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37개국 정상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등 국제기구 수장이 대거 참석했다. 미국은 일대일로를 겨냥해 중국의 패권전략이자 부채에 기반을 둔 외교술인 `채무 함정 외교`라고 비난하면서 이번 포럼에 불참했다.
시 주석은 폐막에 앞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원탁정상회의에서 보호주의 반대와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위해 각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일대일로 협력 제안이 미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중국 중심의 국제 질서 재편을 꾀하려는 경제·외교적 시도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중국 공업기업 이익이 지난 3월 깜짝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어난 5895억위안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3월 공업기업 이익 수치가 발표되면서 작년부터 불거져온 중국 경기 둔화 우려는 다소 누그러졌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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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09:37:0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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