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앞에서 열린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싱행사에서 참석지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메시지를 듣고있다.
이날 메시지는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직후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15일)이라며 4차 남북회담을 공식 제안했던 것과는 온도 차가 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8일 “기념식장에 북한이 참석하지 않아 아주 아쉬웠다”며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다소 시간을 주려는 것으로도 이해했다”고 전했다.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에서 남북 정상이 처음 조우한 군사분계선에서 미국의 첼로 거장 린 하렐이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1번을 연주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에서 일본 플루티스트 다카기 아야코가 연주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속도를 언급한 것과 관련 “북ㆍ러 정상회담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이 추진될 상황이 마련됐다”며 “지금까지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았던 배경에는 러시아와의 대화라는 절차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구체적 논의 상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조금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다음달 25~28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을 전후해 한ㆍ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ㆍ미 회담 전에 남북 정상이 만나는 그림이 청와대가 바라는 시나리오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홈페이지에 전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북러정상회담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회 도중 통역사들을 사이에 두고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DMZ 평화의 길을 산책하며 주변 둘레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산책에는 오은선 등반가 겸 국립공원 홍보대사, 영화배우 류준열 씨, 거진초등학교 김가은, 한석민 학생이 함께했다. 2019.04.26 청와대사진기자단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https://news.joins.com/article/23453129
2019-04-28 08:08:1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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