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28 April 2019

트럼프, 韓 겨냥 또 방위비 압박…"내년엔 더 요구할 것" - SBS 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향해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동한 뒤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정치유세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무역협상에서의 자신의 성과 등과 함께 방위비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정한 나라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어떤 나라를 지키며 우리는 50억 달러(우리 돈 약 5조 8천억 원)를 잃고 있다"면서 "(그 나라를 지켜주면서) 돈을 얼마나 쓰느냐고 장군에게 물었더니 1년에 50억 달러를 쓴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나라는 얼마를 내느냐고 물었더니 5억 달러(약 5,800억 원)를 쓴다고 답하더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서 "그래서 그 나라에 전화해서 '좋지 않다'고 했다. 45억 달러를 손해 보는 일은 더 할 수 없다고, 미친 일이라고 말했다"며 "그러자 상대는 예산이 이미 정해져 있어서 5억 달러를 더 줄 수 있다고 했다. 난 더 원한다고 말했고, 그래서 그들은 5억 달러 이상을 내기로 했다"라면서 자신의 성과를 자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난 '좋다. 예산 문제는 이해한다. 그렇지만 내년엔 더 많이 요구할 것이다. 당신들은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 국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 2월에도 각료회의에서 한국을 명시하며 비슷한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우리나라를 지칭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미국 측 지출이나 한국의 분담금 인상액 등을 부풀렸다고 당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초 한미 양국이 합의한 10차 분담금 협정은 올해에만 적용되는 1년짜리로, 내년 이후에 적용될 방위비 분담금을 위해 다시 양국이 협상해야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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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13:0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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