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28 April 2019

트럼프, 특검보고서 공개 후 첫 연설서 “민주당은 사기, 바이든은 ‘졸린 조’” - 조선일보

입력 2019.04.28 15:37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 수사 보고서 공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선 유세 연설에서 "특검 수사는 완전한 사기극"이라고 27일(현지 시각)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별명을 나열하며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과 ABC뉴스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위스콘신주 북동부 도시 그린베이에서 두 시간에 걸친 연설을 하면서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가리켜 "민주당은 완전하고 총체적인 사기극으로 드러난 그들의 망상 같은 담합에 모든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뮬러 특검)은 더러운 수를 쓰는 선수였다"고 했다. 뮬러 특검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정치적 속임수라고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4월 18일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부활절 주말을 보내기 위해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P 연합뉴스
대선 경쟁자를 비난하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대선 경쟁자를 사회주의자라고 하며 "민주당은 높은 세금, 높은 범죄율, 열린 국경, 임신 중절, 사기와 망상의 정당"이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경쟁자에게 별명을 붙이는 버릇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졸린(Sleepy) 조"라고 하고 버니 샌더스는 "미친(Crazy) 버니"라고 했다. 강력하게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에게는 "포카혼타스는 끝났다. 탈락"이라고 했다.

포카혼타스는 디즈니 만화영화의 인디언 여성 캐릭터 이름으로, 인디언 혈통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인 워런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런 의원이 인디언 혈통이 아닌데 각종 소수민족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워런 의원은 유전자 분석 결과까지 공개하며 이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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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8 06:37:2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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