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30 April 2019

美·中 무역 전쟁 화해 국면에 對중국 외국인 투자 늘었다 - 조선일보

입력 2019.04.30 20:24

미·중 무역 전쟁이 화해 국면을 보이면서 올해 들어 대(對)중국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특히 미·중 무역 전쟁 당사자인 미국의 대중국 투자도 크게 늘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중국 외국인 투자는 360억달러(약 42조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1분기 제조업 분야 외국인 투자는 112억달러(약 13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했다.

래리 커들로(왼쪽부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대표들이 2019년 2월 21일 류허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과 백악관에서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별로는 미국의 대중국 투자가 크게 늘었다. 미국의 중국 투자 증가율은 65.6%이었고 독일은 80.6%, 한국은 73.6%, 네덜란드는 65.9%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중국 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자신감이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우리나라의 LG화학이 중국 배터리 생산공장 증설을 위해 10억달러(약 1조16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일을 들었다.

그는 또 미국의 투자가 증가한 것과 관련 "미국의 외국인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외국인 투자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외국 투자자가 미·중 무역 갈등에도 중국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부터 미국과 무역 전쟁을 펼쳤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의 경기 하강 조짐이 가시화하자 중국은 외국 기업을 상대로 공평한 대우를 약속한 외상투자법(외국인 투자법)을 통과시키는 등 외국인 투자 유치에 안간힘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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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30/2019043003106.html

2019-04-30 11:24:0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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